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 임현숙
  • 승인 2014.01.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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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상황실 운영, 임시 예찰 강화

진천군은 최근 종오리를 공급받던 전북 고창군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관내 10개 농가에 지난달 26일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고창의 AI 확인 농장 종오리 6만6000마리를 공급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즉각적으로 유영훈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조류인플루자 비상대책상황실을 군청 소회의실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상황관리반, 이동통제반, 인력장비보급반, 살처분반, 사후관리반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고창에서 종오리를 공급받은 10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명령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가별로 방역본부 1명씩 지정해 일일 2회 임상예찰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청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오리 도축장 내 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도축장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긴급 방역을 위해 소독약품 4260kg과 생석회 100톤을 긴급 공급하고 가금류 농가에서 차단 방역철저 및 농가 간 모임 금지를 홍보하는 문자메시지 발송 등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난 17일 군 실과소장 회의를 개최해 인력편성, 중장비, 소독기, 살처분 물품 동원 계획 등의 살처분 계획을 수립하고 유사시 즉시 투입 가능한 103명을 확보했다.

군은 향후 역학 관련농가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관내 AI 확진 시, 상황실을 확대 편성해 민관군 인력협조 체제 구축, 전국 일시 이동제한 등에 따른 방역조치에 대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비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46호의 농가에서 108만1300여 마리(닭 17호 79만1600마리, 오리 29호 28만9700마리)의 조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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