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위험하다” 재선충병 막아라
“소나무가 위험하다” 재선충병 막아라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4.05.15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천군·산림항공관리소, 항공방제 실시

진천군과 산림항공본부 진천산림항공관리소가 인근 안성시에서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발생됨에 따라 항공방제를 실시하면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산림청과 연계해 지난 13일 광혜원면 죽현리 산 3-1 등 81필지 90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항공방제는 지난 5월 1일에 이어 동일 지역을 대상으로 한 2번째 방제로 살충제를 살포한 것이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이며, 저독성으로 꿀벌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침투 이행성이 뛰어난 살충제다.

군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 3차 항공방제가 오는 27일에 실시될 예정인 만큼 사전조치 및 홍보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항공방제 구역과 인근 지역에 있는 양봉, 양어, 축산 농가와 지역 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산림항공본부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충북·강원 소나무 군락지역을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진천산림항공관리소는 이기간 동안 대형헬기(KA-32T) 1대를 투입해 강원도 춘천과 홍천, 충북 충주와 제천 등 1256ha 임야를 대상으로 방제작업을 펼쳐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을 차단했다.

송호민 진천산림항공관리소장은“조기방제와 적기방제만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주민들께서도 소나무가 이유없이 고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을 경우 전국번호 1588-3249 또는, 시·군·구 산림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하늘소 몸에 기생하던 재선충이 나무에 침입해 나무의 수액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한다. 한번 걸리면 반드시 말라 죽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