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주인 59% “양방향 도로로 변경해야”
상가주인 59% “양방향 도로로 변경해야”
  • 임현숙
  • 승인 2014.08.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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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 시가지 주차시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진천읍 시가지 주차시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정(井)자도로 일방통행 도로 주차시설을 없애고 양방향 통행 도로로 변경해야한다는 의견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하는 의견이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차시설 유지에 대해 상가 주인들의 59%가 일방통행을 변경해 양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고, 이용자의 57.8%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진천군이 최근 중앙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진천읍 시가지 상가주인 200명과 주차시설 이용자 800명 등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천읍 시가지 주차시설 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상가주인 응답자의 76명(38%)이 '일방통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118명(59%)은 '양방향 통행도로로 변경해야 한다'고 답했다. 0.9%인 6명은 기타로 처리했다. 이용자 응답자는 약간의 교통흐름 불편은 있지만 일방통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63명(57.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양방향통행 도로 변경은 330명(41.3%), 기타 7명(0.9%)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자의 시가지 주차시설 개선사항과 관련 상가주인 응답자는 '노상주차장을 폐지해야한다'에 75명(37.5%)이 답했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이 38명(19%), '주기적으로 주차방향을 변경 운영해야한다'는 답변이 32명(16%)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이용자 응답자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 255명(31.9%)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주차장을 폐지해야 한다'가 184명(23%), '장기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 필요'가 157명(19.6%), '한쪽면 주차를 양쪽면 주차시설로 변경'은 145명(18.1%)이 응답 했다.

주차장 시설 설치로 인한 주차난 해소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상가주인 응답자의 97명( 48.5%)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변함없다'는 31명(15.5%), '해소됐다'는 72명(36%)이 답해 해소가 안됐다는 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응답자는 '해소됐다'가 350명(43.7%), '해소가 안 됐다'가 302명(37.8%)으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의견이 조금 높게 나타났으나 '변함없다'도 148명(18.5%)이나 됐다.

문모(38·여·진천읍) 씨는 “상가건물도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노상주차도 어려울 때가 많다”며 “노상주차장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차된 차를 자주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가 주인 최모(54) 씨는 “상가주인들은 거의 하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골목 등에 주차한다”며 “누구차인지 뻔히 아는데 하루 종일 세워놓을 배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일방통행로를 양방향으로 환원해야한다는 주장은 지금으로서 시의성이 없고, 목적지를 돌아가기 때문에 불필요한 낭비가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약하다”며 “일방통행로 주변 정자도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정비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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