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
임해종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5.05.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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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배트맨 변신한 ‘슈퍼히어로’

중앙부처 30년 근무한 경제통·예산 전문가
“주민 눈높이 정치로 지역민과 소통하겠다”


▲ 어린이날 배트맨, 팅커벨로 변신한 임해종, 이민선 부부가 행사장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어린이날 배트맨, 팅커벨로 변신한 임해종, 이민선 부부가 행사장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람들은 슈퍼히어로를 꿈꾼다. '슈트'를 입고 정의와 세계평화를 위해 초능력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에 환호하고 대리만족을 느낀다. 그래서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등 슈퍼히어로의 등장은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지난 5일 진천읍 어린이날 행사장에 배트맨이 나타났다. 배트맨은 바로 임해종(58)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이었다. 그는 팅거벨로 변신한 부인 이민선(55) 씨와 함께 만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모습으로 화랑관 일대를 누비며 어린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양복을 벗고 배트맨으로 파격 변신한 임 위원장을 만났다.

무거운 양복 벗고 어린이 만나

임 위원장은 “단지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생각을 보고 소통하고 싶었다”며 “이런 변신이 처음엔 어색하고 부끄러워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먼저 나를 반겨줘 당당하게 배트맨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사진도 찍고 그 가족들이 싸온 김밥도 먹으면서 오랜만에 나도 어린이날을 맘껏 즐겼다”며 “아이들이 꾹꾹 찌르고 팔에 매달리는 것은 기본이고 하늘을 날아보라는 통에 진땀을 뺐지만 여기저기서 기념촬영을 요구해 배트맨 인기를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진천은 물론 증평 보강천 야외공원, 괴산 공설운동장, 음성 설성공원 등에서 배트맨이 돼 지역구 어린이들을 만나며 바쁘고 더운(?) 어린이날을 보냈다.
그는 “특히 내가 나고 자란 고향에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또 그 중요성을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즐겁고 행복한 정치를 소망하고 그것을 향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자리는 뒤 성적은 항상 앞
임 위원장은 문백면 구곡리 굴태 출신으로 진천중·청주고·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노는 곳에는 빠지지 않는 학생이었는데 키가 커 번호는 늘 뒤였지만 성적은 항상 앞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대학 4학년 때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기획예산처·국방부·기획재정부 등에서 경제 관료로 30년을 근무했다. 고위공무원으로 과학기술정책국장·국방부 계획예산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친 그는 후배를 위해 용퇴, 이후 3년간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서 상임감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4년 4월 퇴임했다. 그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재정과 경제, 예산 분야에 바쳤다.
공직생활 중 조직에만 충실했던 그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정식 입당하면서이다. 그는 “기업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기왕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뜻을 펼치고 싶었고, 특히 고향에 돌아가 지역을 위해 내 경험을 활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4지방선거 이시종 충북지사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진천군을 중심으로 선거를 간접 경험했다. 그해 11월에는 공석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에 선임됐고 그는 20대 총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선출직은 국민과 공익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잘 먹고 잘 자며 체력 보강
임 위원장은 행사가 많은 요즘 하루를 36시간으로 살고 있다. 지역별로 경로잔치가 많아 맹동에서 효도여행 떠나는 어르신을 배웅하고 진천 어버이날 경로잔치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어 증평 행사와 다시 진천에서 저녁 행사로 작은 음악회에 참석하고, 나선 김에 주민자치회에도 얼굴을 비친다. 그는 “다행히 아무데서나 잘 자고, 잘 먹고 소화력도 좋아서, 잠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먹는 것으로 에너지를 채우면 거뜬해 진다”며 웃었다.
임 위원장은 외형적으로는 온유하고 편안해 보이는 인상이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고 공적인 부분에서는 비교적 엄격해 가까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어렵다고 한다”고 스스로를 평했다.
그의 좌우명은 선공후사(先公後私)다. 평생을 공익과 국익을 위해 일해 온 그는 사적인 욕심이나 편리함을 뒤로 하고 공적인 일을 우선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그는 “어느 곳에 있든지 몸담고 있는 곳의 이익을 우선했고 이제 총선출마를 공식화하며 선당후사(先當後私)하는 마음으로 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위원장의 아내 이민선 씨 역시 진천이 고향으로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故 이용순 씨의 막내딸이다.
배트맨 변신으로 국민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스마일 맨 임해종 지역위원장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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