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충북대병원 분원 설치해주오”
“혁신도시에 충북대병원 분원 설치해주오”
  • 김규식
  • 승인 2015.12.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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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의문 이어
주민들 서명운동 돌입

▲  맹동면 이장들이 지난 8일 오전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맹동면 이장들이 지난 8일 오전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이 분원설치 지역으로 세종과 오송 등을 놓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이 충북혁신도시에 설치할 것을 강력 주장하고 나섰다.
혁신도시 주민과 맹동면에 따르면 지난 7일 맹동면 기관·단체장들에 이어 지난 8일 이장단은 각각 긴급회의를 갖고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이와 함께 13일까지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타 혁신도시와 달리 배후도시가 없고 교육시설, 의료시설, 문화체육시설, 주차장 등 정주여건 조성이 미흡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합병원 같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혁신도시 입주민의 15.9%를 차지하는 영유아와 임산부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의 의료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충북대병원이 국책사업인 혁신도시에 분원을 설치함으로써 음성은 물론 진천, 증평군 주민들까지도 폭넓게 고급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합의료기관들이 포화상태인 청주권 보다는 혁신도시내로 분원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맹동면 주민들과 혁신도시 입주민,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14일까지 서명운동을 마무리 짓고 충북도, 충북도의회, 충북대병원, 병원이사회를 방문해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자평 면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음성군민 모두에게 큰 의료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며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차원에서도 앞장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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