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입주…부동산 가격 상승‘눈에 띄네’
공공기관 입주…부동산 가격 상승‘눈에 띄네’
  • 김규식
  • 승인 2015.12.31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가 比 4000~5000만 원 올라
수요 적지 않아 보합세 또는 상승세 유지될 전망

진천읍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7개 기관 이전이 완료되면서 유입인구가 늘고 상가 형성이 속속 진행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혁신도시에 현재까지 이전이 완료된 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총 7개이다. 아직 이전을 끝내지 못한 기관은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 기술기획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4곳이다.

이처럼 공공기관 입주가 속속 이뤄지면서 지난해 입주한 이노밸리와 쌍용예가 등 아파트값이 분양가 대비 평균 4000~5000만 원이 상승된 시세를 형성 중이다. 이후 분양한 예다음, 영우내안에, 모아엘가 등도 투자수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노밸리는 84㎡의 경우 1억7500만원, 쌍용예가의 경우 59㎡가 1억4300만 원에 각각 분양됐으나 현재 매매가 2억4000만 원과 1억8000만 원 선까지 형성되고 있다.

혁신도시내 C 부동산 관계자는 “택지개발 지역이다 보니 학교가 가깝고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까이 있는 편리함 때문에 아파트 인기가 높다”며 “기관들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직원들의 이주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에 이어 땅값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공장용지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H 부동산 대표는 “투자차액을 노리고 재매매된 경우가 많다”며 “산업용지나, 점포용지, 단독주택지, 근린상업시설용지 등 필지마다 차이는 있지만 1~2회 재매매되면서 평균 5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국적인 부동산 상승의 뒷바람을 맞으며 뜨거웠던 혁신도시의 집값 땅값 상승폭은 내년에도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혁신도시 부동산업계는 충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이전되면서 공공기관 직원들도 속속 주택을 옮기는 추세고, 혁신도시 인근에 산업단지와 개별공장 등이 많아 기업체 종사자 및 인근 거주자 등 부동산 수요가 많아 보합세 또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