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사람!] 박 헌철 기독교 대한감리회 진천제일교회 담임목사
[여기, 이사람!] 박 헌철 기독교 대한감리회 진천제일교회 담임목사
  • 이석건
  • 승인 2016.01.0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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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와 교감하며 행복한 목회·선교 원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미래의 꿈을 전파
양보와 배려로 봉사하는 행복한 사역자

▲ 박헌철 목사가 교회 별관 목향실에서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 박헌철 목사가 교회 별관 목향실에서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환한 웃음으로 첫눈에 느껴지는 밝은 기운, 선한 눈매와 인자한 얼굴에서 풍기는 온화한 성품, 잠깐의 악수로 전해오는 따뜻한 손길, 진천제일교회 박헌철(62) 목사의 첫 인상이다. 그는 “병신년 새해를 맞아 군민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고 즐겁게 봉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행복
박목사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안양대학교 신학과 졸업 후 직장생활 중 1992년 강석근 담임 목사로부터 부름을 받아 진천에 정착, 진천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아무 것도 없는 벌판 이었다”며 90년대 초반의 진천 모습을 회상했다. 계속 진천에 머물면서 처음 가졌던 생각은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이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꿈을 갖게하고 기도하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면서 나도 성장했다”며 웃는 그는 “지금은 아이들이 많은 꿈들을 꿀 수 있는 장이 만들어져 좋다”고 했다. 그는 이런 작은 정성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에 늘 감사한다.


“청소년들이여 꿈을 가져라”
박헌철 목사는 진천에서 사는 삶이 당연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다. 그는 “지금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라며 “스스로 행복한 미소를 나누며 살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목사가 행복해야 성도들에게 행복한 말씀을 전달할 수 있다”며 “젊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비록 환경이 어렵다 하더라도 꿈을 꿔야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기성세대로서 그는 청소년들이 올바로 자라 우리 지역에서 훌륭한 정치인, 기업인, 음악인, 예술인, 체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나와야 된다는 생각이다. 그는 “진천 사람들은 온유하고 착해서 바른 인성으로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져 사회 지도층이 된다면 밝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으로 삶의 지혜를 배운다
그는 말한다. “50년대 중반에 태어난 나는 열악한 상황에서 자랐다. 하지만 지금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지 못한다면 어른들의 잘못이다. 우리 세대는 부모들의 희생을 딛고 자랐고 우리를 키웠다. 그런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 청소년 시기에 여행을 통해 경험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헌철 목사는 “젊은 청년들이 배낭을 메고 힘들게 여행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여행이 곧 배움이다” 라며 “지금도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여행은 다닐때마다 매번 새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60이 넘은 나이에 세상을 보고 배우는 것들이 많은데, 젊은 청년들은 보고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어 그는 “여행을 다니면 세계관을 넓힐 수 있다”며 “우리는 젊은 세대들이 지혜롭게 살도록 옆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했다. 멘토로서 충실한 역할과 조언자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다.


멋진 오케스트라 공연 하고 싶어
진천제일교회 본당에 들어가면 베이지 톤의 벽과 의자와 은은한 오렌지 풍의 조명이 사람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준다. 박헌철 목사는 성도들이 행복하려면 목회자가 행복해야 한다는 지론과 행복한 목회와 성도, 행복한 마음으로 선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롯, 클라리넷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진천 최초의 교회 오케스트라가 지역민을 위해 공연하고 함께 행복하게 되길 원한다.

그는 “좋은 음악으로 지역에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지 기회를 만들어 봉사할 수 있다”며 “교회의 담장을 넘어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베품'을 말한다. “베품과 봉사는 내 몸의 건강과 같은 것”이라는 그는 “우리 몸이 건강하기 때문에 노동을 하고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는 것처럼 봉사나 베품도 마찬가지”라며 자연스럽게 몸에서 베여 나오는 타인에 대한 존경과 배려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쁜 일들은 더 크게 부풀려지고 빨리 퍼지지만 좋은 소문들은 소리없이 천천히 퍼진다”며 “항상 감사하고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사는 목회자의 길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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