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3곳·상가 2곳 도시가스 공급 결정
오피스텔 3곳·상가 2곳 도시가스 공급 결정
  • 이혜민
  • 승인 2016.07.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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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예가∼고용정보원 1.5km 구간 배관 매설
기존 상가들도 관로분기비용 내면 공급 가능

▲ 이번에 충북혁신도시에서 추가로 배관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 빨간 점선으로 표시했다. (지도: daum 제공)
▲ 이번에 충북혁신도시에서 추가로 배관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 빨간 점선으로 표시했다. (지도: daum 제공)

오는 9월 충북혁신도시 상업지역에 도시가스 배관이 추가 매설돼 새로 들어서는 오피스텔과 상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배관이 지나가는 구역의 기존 상가들도 도시가스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8월말부터 혁신도시에 새로 들어서는 밀라움 오피스텔, 킹스밀 오피스텔 1·2차 및 상가 2개동 총 5필지에 가스배관연결공사를 시행한다. 이번에 공사가 시행되는 구간은 쌍용예가 아파트로부터 한국고용정보원까지의 1.5km로, 총 공사비는 약 6억7000만 원이다. 공사비 중 수요자 부담액은 총 1억5000만 원으로 신청 주체들이 분담한다.

충청에너지서비스에 따르면 이번 배관공사구간이 상가밀집지역 일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배관 양 옆의 상가들도 관로 분기 비용을 내면 도시가스 공급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30만 원에서 300만 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LPG 설비를 갖추고 영업을 개시한 상가가 추가 비용을 들여 도시가스로 변경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관 개설과 관련해 공사구간에 속한 상가밀집지역의 한 상인은 “도시가스가 된다고 하니 좋긴 한데 세입자 입장에서는 주인이 공사를 해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LPG를 쓰기로 5년 계약을 하고 시설을 했기 때문에 당장 도시가스로 바꾸기는 어렵다”며 “계약이 종료된 후에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현재 배관 공사를 신청한 오피스텔과 상가 등을 제외한 다른 상가에서의 관로 분기 신청은 없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이번 도시가스 배관 개설 구간에 대해“이 정도라면 극히 일부만 개설되는 것이고 여전히 새로 들어서는 상가는 LPG를 써야 한다는 얘긴데 결국 바뀐 것은 없다”며 실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충북혁신도시 내 아파트와 공공기관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됐지만 단독주택과 상가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다. 일부 오피스텔과 호텔 등은 도시 내 주요 도로망을 따라 깔린 중압배관을 통해 도시가스를 공급받고 있지만, 작년부터 규정이 변경돼 주택·상가·오피스 등은 저압배관으로만 공급이 가능해 신규로 저압배관 개설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배관공사 비용 부담을 놓고 LH와 충청에너지서비스, 수요자 간 공방만 오갈 뿐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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