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영 수 충북도의회 의원·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 영 수 충북도의회 의원·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
  • 오홍진
  • 승인 2016.09.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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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신뢰·섬김을 가슴에 담은 한결같은 도의원

부지런함· 성실의 아이콘, 다양한 지역 활동
“초심을 지키는 한결같은 정치인 되겠다”

▲ 정영수 충북도의회 의원
▲ 정영수 충북도의회 의원

순해 보이는 인상의 정영수 의원은 요즘 날카로워 보인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지난 2년간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지역을 누비면서 지역과 주민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도의원으로 지역을 더 많이,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그만큼 고민도 깊어졌다”고 했다. 그는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도의회에 입성했고, 부지런함과 성실성,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충북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에 선출됐다.

장남으로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삶을 따라갔던 정 의원, 지금은 할아버지의 삶을 따라 현실 정치에 참여하면서 더 강해지고 더 날카로워졌단 소리를 듣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몸과 마음이 더욱 바쁜 정 의원을 만났다.

지역에서도 인정하는 성실함
정영수(50) 충북도의회 의원은 진천 토박이다. 성암초, 진천중, 진천농고를 졸업했고 43세 늦은 나이에 서울문화예술대(호텔외식경영 전공)에 입학해 현재는 경기대학교 대학원 휴학 중이다. 그의 만학은 배움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정 의원은 어릴 적부터 부친을 따라 낙농에 종사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작은 아버지를 따라 축산물을 취급했고 현재는 지역에서 23년간 청주왕족발을 운영하고 있다. 진천군4-H연합회장과 진천읍농업경영인 임원, 진천군노인자문위원장, 진천군외식업지부장, 참진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2014년 6.4지방선거 진천군 제1선거구(진천읍·문백면· 백곡면) 새누리당 충북도의회 의원에 출마했고 그는 곧장 당선됐다. “출마하면서 당선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는 정 의원은 “당선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던 그 당시를 죽을 때 까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첫 선거에서 정치신인이라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상대후보를 극적으로 따돌린 일화는 지금도 지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사람들은 정 의원의 충북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 선출이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의 대명사로 지칭되는 정 의원이 도의회 입성 후에는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존경하는 사람 '아버지'
정영수 의원이 가장 존경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분은 사석 문봉리에 살고 있는 부친 정운소(79) 씨다. 그는 어릴 적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도와 초등학교 때부터 아침저녁으로 소를 돌보고 먹이를 주는 게 일상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아침 일찍 사석 일대 우유를 모아 집유소에 우유를 납품하고 등교하곤 했다. 그는 억척스런 학생이었다.

정 의원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것은 아버지를 닮았다”며 “선거기간 중에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아들을 위해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한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가슴에 담는다. 선거를 치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고 가족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족을 안전하게 돌보고 그 안에서 인정받는 가장이 돼야 바깥일도 자신감을 갖고 잘해낼 수 있다”는 그는 “언제나 후원자가 되는 가족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했다. 아내 조순희(49)씨와의 사이에 하용(24), 하욱(21) 두 자녀가 있다.

“소외계층 꼼꼼히 살피겠다”
정영수 의원의 할아버지는 60년 대 진천면의원(기초의원)을 지낸 고 정원진 씨다. 그렇기에 그의 정치적 입문은 집안 내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옳고 그름만 분별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소통의 정치를 하고 싶다. 이웃, 특히 소외계층을 꼼꼼히 살피는 섬김의 정치, 말보다는 실천으로 믿음을 주는 신뢰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뜻이다.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에서 그는 정치적 꿈을 펼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이런 정 의원에게 지역주민들이 성원과 함께 기대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주민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슴을 열고 발품을 팔며 지역을 누비는 정영수 의원, 그의 행보에 군민들이 집중하고 있기에 오늘도 그는 조금씩 더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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