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한 리더 양성 과정
진천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이 지난 2006년, 벌써 10년이 지났다.
전문가들은 내실있는 지역발전의 필요조건은 '지역공동체'의 재생이며, 이를 위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지역 내에 역량 있는 리더는 쉽게 나타나지 않으며, 외부에서 수혈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번 주민자치리더 아카데미 개강은 지역이 스스로 역량 있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 1기 개강은 지난 19일 진천군립도서관 대강의실에서 진행됐다. 30명 정원으로 진행되는 이 아카데미에는 각 마을의 지도자들은 물론,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관심있는 주민들이 주민자치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였다.
1차시에는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초빙돼 '생활자치'란 주제로 좋은 시민의 덕목에 대해 강의했으며, 특히 여성 참여의 확대와 학교운영위원회, 주민센터 자치위원회, 아파트 동대표 등의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이장은 “강의 내용도 좋고 교수님의 강의력이 뛰어났다”며 “앞으로 계속 교육을 받으면 마을을 이끌어 나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아카데미를 추진한 평생학습센터 어재영 주무관은 “아카데미를 통해 진천에서 역량을 갖춘 리더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리더 아카데미는 총 10회 과정이며, 강의는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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