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번째 칭찬주인공) 주민생활지원과 기초생활보장담당
(열여섯번째 칭찬주인공) 주민생활지원과 기초생활보장담당
  • 오선영 기자
  • 승인 2009.04.0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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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지원율 전국 1위, 맡은 바 업무에 혼신을 다한 노력이 이룬 개가(凱歌)”

고현정(기초생활보장업무), 김미섭(민생인턴), 박진주(민생인턴), 송석호(계장), 조병성(의료급여업무), 이종철(자활사업) - 사진 설명은 좌순입니다.
고현정(기초생활보장업무), 김미섭(민생인턴), 박진주(민생인턴), 송석호(계장), 조병성(의료급여업무), 이종철(자활사업) - 사진 설명은 좌순입니다.

작년말 미국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인 장기불황이 가시화되자 전국적으로 위기가정이 급증하면서 상담 및 사회복지관련 업무가 폭주해 정부가 각종 민생대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정작 업무를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인력부족 등으로 민생지원의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때 진천군의 위기가정 지원율 99.3%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진천군 주민생활지원과 기초생활보장담당들을 만나보았다.

주민생활지원과 기초생활보장담당계에서는 송석호계장 이하 기초생활보장업무 담당 고현정씨, 행정직 의료급여 업무담당 조병성씨, 자활사업 담당 이종철씨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활, 의료급여, 저소득 주민생활 안전, 저소득 주민자녀 장학금, 저소득 주민 집수리 사업 등을 비롯하여 올해부터는 민생업무가 추가돼 추진하고 있다.

금번 대통령으로 1월 7일부터 3월15일까지 차상위 계층, 기초생활 보호가정 및 실직, 휴폐업자 대상으로 비수급 빈곤층 일제조사를 진행하여 소득재산은 물론 부양의무자 등을 금융자산, 소득조사, 부양의무자 조사까지 가구방문등으로 진행하였으며 추경예산 확보 후 지원할 방침에 있다.

일제조사에 있어서도 당초 수급자 가구수 1,223가구의 60%에 해당하는 734가구가 조사대상이었으나 진천군 기초생활 보장담당계의 조사실적은 189.24%에 해당하는 1,389가구에 이를 정도로 이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다각도로 업무에 임했다.

또한 민생안정지원 정책에 있어서도 일간지 및 생거진천소식지, 군홈페이지, 읍·면 마을 이장회의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홍보하고 이에 1,539가구가 비수급 빈곤층 민생안정 지원을 신청하였다. 방임, 유기, 학대받고 있거나 주소득자의 소득상실 및 중한질병이나 부상으로 소득이 없는 경우, 화재등 주거곤란, 휴·실직, 휴·폐업의 다양한 민원을 접수하여 이가운데 99.61%에 해당하는 1,533가구에 지원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갑작스런 경기한파는 많은 위기가정을 만들었고 진천군과 기초생활보장담당 직원들은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기초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나 일자리지원사업인 'Dream Start사업'과 한시생계비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특히나 수급자 기초생활 보장급여는 물론이고 수급자 가정의 자활을 돕고 차상위계층이 빈곤층으로 유입됨을 예방하기 위하여 자활사업에 참여시켜 소득을 발생시키고자, 취업·창업 등을 돕고 있다.

부서가 부서인 만큼 민원인의 읍소(泣訴)가 많은 곳이다. 때문에 일도 힘들거니와 많은 사연들을 접해야 하기에 일반 행정직들에겐 기피부서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사회복지직이 많이 보강되고 또 다른 부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담당직원 모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여 민원처리기한 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안타까운 사연을 비롯하여 자격 미달로 실질적 지원을 못받는 경우에는 불만도 있고 수급자들도 국가의 수혜를 감사히 여긴다. 기초생활보장법 개정후 당연한 권리라 생각해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안타깝기도 하다는 그들, 그러나 한분이라도 기초생활 보장을 받게 하기 위해 꼼꼼히 실태조사와 지원을 하고 있단다. 그런 가운데서도 시골에서 어렵게 월셋방에 사는 어르신이 실질적 도움을 주지않고 있는 부양의무자가 있어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접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에 속상하다면서 이들은 푸드뱅크나 독거노인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도움을 주고자 조력하고 있단다.

마지막으로 송석호계장은 “많은 분들에게 충분하게 도움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히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발굴하고 또 그들에게 지원해주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위기가정 지원율 99.3%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데 대해서는 “그냥 맡은 바 업무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 이렇게까지 좋은 성과를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회복지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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