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소통하는 책임감 있는 ‘젊은 리더’
봉사로 소통하는 책임감 있는 ‘젊은 리더’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7.02.1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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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원 상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청년회
봉사위해 단체 가입 “유업계승하고 내실 다질 터”
경찰 꿈 접고 경험 쌓아 직접 사설경비업체 창업

훤칠하고 당당하다. 젊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눠보니 신뢰감이 든다. 큰 장점이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청년회 손원상(37) 회장, 그가 젊은 나이에 사업가로, 사회단체 대표로 성장한 이유는 바로 그 '신뢰감' 때문이다. 게다가 '자기가 한 말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그는 “청년으로서 자기계발과 지역봉사를 위해 일할 곳을 찾다가 자유총연맹 단체를 선택했다”고 했다. 매월 '해피 진천만들기'를 통해 지역 사랑과 나눔 봉사를 하고 있는 손 회장을 만났다.

봉사하고 싶어 자유총연맹 가입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청년회(이하 자유총연맹 청년회) 손원상 회장이 자유총연맹 청년회에 가입한 것은 2007년도였다. 20대 후반 활달한 청년이었던 그가 보수단체로 알려진 이곳에 가입한 것은 어떤 사상이나 이론 때문이 아니었다.

“저는 자유총연맹이 어떤 단체인가에 대한 관심보다 청년으로서 자기계발과 지역봉사를 위해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가 어떤 곳인지 찾다가 자유총연맹 청년회를 택하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 단체에 가입한 후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매월 1회 'Happy 진천만들기'에 참여하며 아침 6시 반에 나와 진천읍 곳곳을 청소하고 진천을 정화시키는 일을 하다보면 자신의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매년 9월에는 서커스, 비보이, 밸리댄스 등 각종 공연 단체를 초청해서 화랑관에서 열리는 '진천군민 위안의 밤'에도 참여했다. 성탄절에는 노인복지관과 함께 조손가정을 방문해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렇게 수년동안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던 그는 청년회 사무장, 상임부회장을 거쳐 2016년 청년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원복지 통해 소속감 높여
손 회장은 진천읍 교성리 본동에서 태어나 상산초등학교와 진천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진천 토박이다. 그는 고교 졸업 후 2001년 의경에 지원했다. 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꿈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경찰관의 꿈을 접고 택한 것이 사설 경비업체 직원이었다. 사설경비업체는 경비원으로 근무할 사람들을 모집해서 각 기업체에 파견하는 일이다. 그가 이 직업을 택한 것은 경비업무가 경찰업무와 가장 비슷했기 때문이다.

2004년도에 입사해서 5년 동안 경비업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그는 2009년도에 직접 'M큐리티'라는 이름의 경비업체를 창업했다. M큐리티는 남자(man)라는 단어의 첫 글자 'M'과 경비라는 뜻을 가진 시큐리티(security)를 합성한 것이다.

젊은 나이에 회사를 창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결단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냈고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사를 잘 운영해 왔다. 그가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부분은 회사 사원들에게 소속감과 애사심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는 “파견 근무가 많은 사원들에게 소속감과 애사심을 심어주지 않으면 M큐리티의 사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원복지 혜택을 생각해 냈고, 입사 기준에 따라 자녀들의 학자금과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일의 특성상 체력단련이 필수이므로 체력단련비까지 지원했다. 그의 이런 정성은 사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사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애사심을 갖게 했다.

배구 좋아하는 만능 스포츠맨
손 회장은 스스로를 “성격이 차분하고 원만하지만 활동적”이라고 했다. 취미도 운동이고, 그중에서 배구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또한 틈틈이 경영서적들을 읽고 있는데, 최근에 워렌 버핏의 '스몰 볼'(Small Ball)을 읽고 “돈은 눈덩이처럼 키워나가야 한다”는 이론을 배우고 있다.

“'행동과 말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말을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손원상 회장, 그는 “연임 없이 단 1년뿐 인 진천 자유총연맹 회장 임기동안 열심히 해서 역대회장들의 유업을 계승하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2007년도에 결혼한 동갑나기 부인 송수영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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