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 수 이월감리교회 목사
김 동 수 이월감리교회 목사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7.1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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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사랑을 전파하는 선한 목자
▲ 김동수 이월감리교회 목사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 김동수 이월감리교회 목사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모태신앙으로 성장, 목회자의 길가며 책도 발간
지역사회 품고 이웃사랑 실천하는 '참 신앙인'

인자하고 은은하게 배어져 나오는 웃음, 그의 첫 인상은 영락없이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모습이다. 온화한 성품과 따뜻한 미소를 간직한 그에게서 어머니가 뚝배기에 끓여주신 구수한 된장국 같은 진솔함이 묻어난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따뜻한 손을 내밀어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마음을 달래주며 고단한 이웃과 함께하는 선한 목자 김동수(53) 이월감리교회 목사, 그는 “교회는 지역과 담을 허물고 사회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앙안에서 자란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

김동수 목사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3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앙을 가진 부모님으로부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부모님의 헌신적인 믿음은 남달랐고 이러한 부모님의 신앙유산이 고스란히 장남인 그에게 전수됐다.

동네에서 사람 좋기로 소문난 부모님이셨지만 행여 교회를 빠지기라도 하면 집에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종교적으로는 매우 엄하신 분들이었다. 어머니(황도화·73세)는 형편이 어려워도 꼭 주일헌금은 다리미로 다려 챙겨 주셨고 교회에는 늘 어머니의 기도자리가 있었다. 그가 본 어머니는 언제나 교회를 위해, 자녀들을 위해, 이웃을 위해 기도하셨고 어머니의 눈물은 마를 날이 없었다.

김 목사는 “지금은 홀로 계신 어머님의 자식을 위한 끊임없는 중보기도는 가장 확실한 기도의 후원자이자 천군만마보다 더한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했다.

성령의 지혜로
해결방안 제시하는 책 발간

김 목사는 목회자의 길을 가기위해 목원대에서 학사(신학과)와 석사(신학)를 마쳤고 이어 부산디지털대학교(사회복지학)와 한국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교회건강연구원에서 전도소그룹 강사를 엮임 하면서 '전도소그룹 사역 매뉴얼'을 만들어 신앙보급에 앞장서왔다.

1994년 익산에서 은평교회를 개척했고 이후 천안 꿈의 교회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3월 이월감리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저서로는 '전도소그룹 사역 매뉴얼'과 '새가족 교육 교재(새가족반)', '걸음마다 길이 됩니다(G2G-생명의 말씀사)' 등이 있다. 그가 발간한 책들은 교인들이 삶의 여정에서 고난과 장애를 만났을 때 성령적인 지혜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신앙인의 양식이 되고 있다.

세 가지 공동체 지향하고 실천
이월감리교회 김동수 목사는 세가지 공동체를 지향한다. 첫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령공동체(Holy Spirit)로 굳건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요, 둘째는 그리스도안에서 행복을 경험하는 제자 공동체(Disciples)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그리스도인을 양육하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는 지역사회를 품고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 공동체(Service)로 지역의 한 영혼 한 영혼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그들을 섬기며 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학사업으로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한 곳을 선정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일 년에 두 차례씩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지역 어르신 반찬 나누기사업을 통해 지역에 독거노인들을 선정해 매월 지속적으로 반찬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발마사지를 해드리는 사랑의 뜰안(발마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점심에는 사랑의 손짜장 나누기 봉사를 진행한다. 이는 구육복 성도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데 지역 어르신들과 가난한 이웃에게 손짜장을 대접하고 있다.

특히 교회에서 진행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교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생필품 등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지역사회를 위해 전액 기부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교회
김동수 목사는 “교회는 사회와 담을 쌓아서는 안 되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이웃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웃을 위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는 교회가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했다.

한 알의 밀알이 싹을 틔워 풍성한 열매를 맺듯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김동수 목사의 이웃사랑실천이 가난한 이들의 마음이 어루만져지고 영혼의 구원까지 주렁주렁 열매를 맺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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