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번째 칭찬주인공)진천군청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 담당
(열일곱번째 칭찬주인공)진천군청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 담당
  • 오선영 기자
  • 승인 2009.04.1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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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내 아동청소년의 복지를 위해 언제나 함께 고민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는 수호천사들”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 담당인 남기옥계장(아래 중앙)과 윤경순(위 좌), 류교상(위 중앙), 정석철(위 우)가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 담당인 남기옥계장(아래 중앙)과 윤경순(위 좌), 류교상(위 중앙), 정석철(위 우)가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동복지[兒童福祉, child welfare]는 빈곤으로 인한 고통이나 정상적인 부모의 보호 또는 관심의 결핍으로 인해 고통받는 아동들의 육체적·사회적·심리적 복지에 관련된 봉사활동 및 제도를 일컫는 말이다. 이 같은 아동복지의 첨병을 자처하는 이들이 있으니 진천군청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 담당 직원인 남기옥계장, 윤경순, 정석철, 류교상씨가 그들이다.

10여년 전 IMF와 마찬가지로 작년말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가 가중되면서 가정해체가 증가됨은 물론이고 양육비 부담이나 생활고 등 경제적 이유로 사회경제적 최대 약자인 자녀들을 방임·유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때문에 아동복지의 영역이 더욱 강화됨은 물론이고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진천군청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담당에서는 아동들의 육체적·사회적·심리적 복지를 책임지기 위한 다양한 업무들을 처리하고 있다. 우선 영·유아 보육시설 지도관리 및 보육지원금 관리를 통하여 영·유아의 보육환경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청소년 보호 및 유해환경 지도점검, 청소년 프로그램활동 운영지원 등을 통하여 진천관내 청소년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으로 위기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 및 결함가정·입양아 등 요보호 아동에게 매달 지원을 통해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해주고 있다.

더불어 진천군의 특수시책인 셋째아 이상 보육료지원 사업, 보육시설 종사자 자질 함양교육, 4월 생거진천 미래지기 축제, 5월 5일 어린이날 큰잔치 등을 통해 관내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고 아동복지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진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7개소 및 읍·면 공부방 3개소 운영관리 및 지원을 통해 운영지원비 및 공공요금 등을 지원하고, 요즘처럼 경제위기로 제도권 밖에서 방치되는 아동을 줄이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보호안에 있을 수 있는 정원을 늘려 혜택이 필요한 아동을 흡수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재 223명의 아동이 지원받고 있으며 운영비도 늘어가고 있고, 운영 평가 차등 지원을 통하여 지역아동센터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창 예민한 나이의 아이들 지원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표적으로 상시 운영되고 있는 아동급식지원을 예로 들며 교육청에서 지원학생자료가 오면 읍·면에서 재조사를 했었으나 요즘은 일부 아동지원에서 급식필요아동의 확대로 지원 대상자가 늘면서 요보호아동이 의식하지 않게 개선되었으며, 학교급식소 및 급식상품권, 집단 급식소를 많이 활용하여 예민한 아이들을 배려하고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원세대의 의견수렴으로 지원방향을 점검하며 수혜아동과 가정이 만족할 수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단다.

최근 아동복지의 수요가 증가함과는 반대로 어려운 경제상황 탓에 사회복지관련 국정예산에 삭감되어 업무 추진이 어려울 것 같아 기자가 남계장에게 질문하자, 어차피 한정된 예산에 모든 수혜자가 만족하기 힘들지만 주어진 예산을 가지고 최대한 만족할 수 있게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히려 담담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사회복지과 아동복지 담당의 저력은 팀웍에서 나오는 듯 했다.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담당업무 진행시 전 담당직원의 토론을 통해 항상 의견을 모아 업무추진 하다보니 추진하면서 생기는 잡음이 줄고 본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더욱 열심히 업무에 임할 수 있어 업무 성과가 좋고 직원들간의 신뢰도 깊었다.

남계장은 다른 아동청소년 담당 직원을 대표하여 “아동청소년 복지업무를 보며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을 관리 지도하고 지원할 수 있어 직원모두가 항상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하고”있다고 밝히며 “직원들간의 상호 신뢰와 의견교환으로 바쁘고 힘들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곧 있을 4월 23~24일 미래지기 축제와 5월 5일 어린이날 큰 잔치 준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바쁘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었다. 전국 B-boy 대회, 기상청 체험부스, 우석대학교 홍보부스, 지역특산품 활용 부스 등 지역과 관련한 업체 및 기관, 학교 등을 연계하여 지역과 함께 숨쉬고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하여 어느 직원이 먼저랄 것도 없이 의견을 내고 추진하는 모습에서 그들과의 대화속에서 느껴졌던 자긍심과 열정이 쉽사리 기자에게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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