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고~농공단지 입구 간 문화로12길 정비 시급
진천고~농공단지 입구 간 문화로12길 정비 시급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7.1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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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가 따로 없는 문화로 12길에 차량과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다니고 있다.
▲ 인도가 따로 없는 문화로 12길에 차량과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다니고 있다.


학생과 주민통행 빈번하지만 도로여건 열악
인도 없고, 도랑 도로에 인접돼 '사고위험'

진천고 정문에서 진천농공단지 입구까지 이어지는 문화로12길이 오래 전부터 열악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

이 도로는 진천고 학생들은 물론 신정리 마을 주민들의 통행이 많지만 상당 구간의 경우 인도가 없는데다 도로와 인접해 도랑이 설치돼 차로로 보행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삼진아파트, 우미아파트, 영화블랜하임아파트, 양우내안애해오르미아파트와 각종 빌라, 원앙마을 주택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야간 수업을 마치고 밤늦게 도보로 이용하고 있어 위험천만 상황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문화로12길 대경자동차공업사 앞 50m 정도 구간은 도로와 인접된 도랑이 복개되지 않은 채 방치돼있어 사고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동물사체와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어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노인이 도랑에 빠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겨울철에는 차량이 미끄러져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되기도 한다.

주민들은 “여름철엔 도로 옆 도랑에 해충이 서식하며 극성을 부려 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도랑 복개와 함께 도로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진천읍 신정리 임모(37) 씨는 “문화로12길은 학생들이 야간수업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는 도로인데 인도가 따로 없어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에 학생들이 사고를 당할까봐 늘 불안했는데 어둡던 길에 가로등이 보완돼 그나마 다행”이라며 “중간부분에 위치한 미 복개 도랑은 차량사고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위험까지 더하고 있어 도랑을 복개해서 인도가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천군 관계자는 “문화로12길은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도로인데 차량이동이 많아 사고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비법정도로이기 때문에 토지주의 허락을 받아야 도로를 확장하거나 인도를 조성할 수 있다”며 “도로 중간부분에 위치한 도랑은 현장점검을 해서 복개가 가능한지, 복개 후 인도조성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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