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척산단 덕산변전소 우회 대체도로 개설 전망
신척산단 덕산변전소 우회 대체도로 개설 전망
  • 김미나
  • 승인 2017.1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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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도비와 군비 25억 원 3회 추경에 편성
군의회서 예산 통과되면 곧바로 실시설계 착수

<속보> = 덕산면 합목리 상목마을 이덕로에서 신척산업단지(이하 신척산단) 폐수처리장 후문까지 개설된 신척산단 연결도로에 덕산변전소를 우회하는 도로가 새롭게 개설될 전망이다.<관련기사 본보 11월 23일자(제284호) 1면 보도>
진천군이 지난 2013년 12월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개설한 신척산단 연결도로는 지난 6월 폐수처리장 증설공사로 통행이 차단돼 무용지물 상태로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그동안 1안 덕산변전소를 우회하는 도로, 2안 신척저수지 횡단도로, 3안 기존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1안인 덕산변전소를 우회하는 도로 개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19일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안건으로 덕산변전소를 우회하는 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안을 상정할 했으며 오는 22일 계수조정에서 확정된다. 우회하는 도로는 이미 확보된 도비 7억 5000만 원에 군비 17억 5000만 원 등 25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미 군은 지난 6일 덕산변전소를 우회하는 도로가 개설될 현장에서 덕산면 주민 10여 명, 이헌우 덕산면장, 염정환 군의원 등에게 현장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최모(73) 씨는 “덕산지역 발전을 돕는 덕산면 소재지와 산업단지가 연결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는데 반대하는 주민들은 없다”며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뒤늦게라도 대체도로가 개설될 수 있다는 전망에 기쁘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 1월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정식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신척산단 연결도로는 산단내 내부도로와 연결되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그동안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도로 활용 방안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지난 6월 군의회의 제1회 추경 심의에서 이미 확보된 도비 7억 5000만원이 삭감돼 도비 변경 사용 또는 반납을 검토하기도 했고 지난달 22일 제263회 진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염 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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