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선거전 개막 ,후보자 25명
본격 선거전 개막 ,후보자 25명
  • 임현숙
  • 승인 2018.06.0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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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13일간의 대장정 돌입

본격 선거전 개막 … 여·야·무소속 총력전

등록 마친 후보자 25명 … 31일부터 13일간의 대장정 돌입
군수 민주당'압승'·한국당'반전'·무소속'선전'기대
1·2선거구 도의원선거 여·야 맞대결 속 치열한 힘겨루기
가·나선거구 군의원선거 후보 난립, 변수 많아 혼전양상

▲ 민주당 후보들과 임해종 중부3군지역위원장 등이 박양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사진을 찍고 있다.
▲ 민주당 후보들과 임해종 중부3군지역위원장 등이 박양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당 후보들과 경대수 국회의원 등이 김종필 군수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케이크 절단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당 후보들과 경대수 국회의원 등이 김종필 군수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케이크 절단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지난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각 후보자 선거캠프는 이날 시가지 중심가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 등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군수선거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에 높은 당 지지율까지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는 압승을 노리고 반면에 한국당 후보는 극적인 반전을 노리며 중장년층 지지에 기대감을 갖는 형국이다. 무소속 후보는 여성 유권자 등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현역 도의원이 야당 후보로 출마한 1·2선거구 도의원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간 예측불허 맞대결 속에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은 안개속이다. 적지 않은 후보들이 출마한 가·나선거구 군의원선거는 후보자가 난립된 상태에서 정당 지지율, 인물론 등에 혈연, 지연, 학연 등까지 강하게 작용하면서 혼전양상을 벌이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선거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여성후보들의 약진이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선거에 여성후보가 등록했고, 군의원선거 가선거구에 3명, 나선거구에 1명이 출마했다. 여성비례대표에도 3명이 등록해 총 8명에 이른다. 전체 등록후보(25명)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군수 선거는 민주당 송기섭(61) 군수와 한국당 김종필(54) 전 도의원, 무소속 김진옥(71·여) 재경진천읍민회장의 3파전이다. 2년 전 군수 재선거에서 맞붙은 3명이 다시 격돌하고 있다. 송 후보는 지난 2년간 탁월한 군정성과를 내세우며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리더로 2년 전 재선거의 패배 설욕을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다. 김 후보는 충북의 여성리더 선구자, 진천의 첫 여성군수 후보를 내세우며 발로 뛰고 있다.

도의원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한국당 후보에 맞서 4년을 기다린 민주당 후보들의 설욕전이다. 제1선거구는 민주당 임영은(54) 후보와 한국당 정영수(50)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2002년에 치러진 제3회 지방선거부터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까지 4차례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에 3번째 도전하는 임 후보가 고지를 점령할 것인지 아니면 정 후보가 재선의원의 영예를 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선거구는 전·현직 도의원의 한판 대결이다. 9대 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이수완 후보와 현직 한국당 이양섭 후보가 열전을 펼치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진천군의원 선거는 가·나 선거구에서 각각 3명의 의원을 선출하며 총 15명이 출마했다. 가선거구는 민주당에서 박양규(63) 후보(기호1-가), 임정구(51) 후보(기호 1-나), 류재성(51) 후보(기호 1-다)가 출마했고, 한국당에서는 이재명(54) 후보(기호2-가), 최상미(49) 후보(기호2-나)가 뛰고 있다. 미래당 최경옥(50) 후보(기호3)와 민중당 장성유(53) 후보(기호6)가 표밭을 다지는 가운데 무소속으로 박경규(62) 후보(기호7), 남옥순(49) 후보(기호 8) 등도 선거 레이스에 가담했다. 이들 후보자중 민주당 박 후보가 3선도전이고 나머지 8명은 군의원 첫 출전이다. 민중당 장 후보는 2014년 도의원 출마 경험이 있고 한국당 이재명 후보는 2014년 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13년 동안 민주당원으로 활동했던 최 후보는 최근 탈당해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다.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유후재(39) 후보(기호 1-가), 김성우(55) 후보(기호 1-나), 윤근량(64)후보(기호1-다) 등 3명이 출마했다. 한국당에서는 현직 장동현(57) 후보(기호2-가)와 이영자(55) 후보(기호2-나)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장영찬(68) 후보(기호3)가 출마해 모두 6명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나선거구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김 후보는 광혜원면을 발판으로 세를 모으고 있고, 윤 후보는 초평면 단일화 후보다. 유 후보와 장동현 후보, 이 후보, 장영찬 후보가 덕산면을 연고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월면에서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월지역 부동층 흡수를 위한 후보자간 기선제압이 치열하고 이 지역 표심을 누가 많이 확보하느냐가 후보 간 당락을 쥐는 열쇠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이월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표심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여성 군의원을 뽑는 비례대표선거는 민주당에서 김기복(62) 후보와 이정심(56) 후보가 추천순위 1번과 2번으로 후보등록을 했고, 한국당에서는 성한경(52) 후보가 1번으로 후보등록을 했다.

한편 진천군선관위가 지난달 25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군수 1명, 도의원 2명, 군의원 7명 등 10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군수 3명, 도의원 4명, 군의원(비례대표 포함) 18명 등 총 25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후보를 포함한 정당별 등록 후보자는 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 2명, 민중당 1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선거구별 경쟁률은 군수선거의 경우 3대1, 도의원 1·2선거구 각각 2대1. 군의원선거 가선거구 3대1, 나선거구 2대1 등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 2명과 한국당 1명이 등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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