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턱에 위치해 전망 좋은 아파트 마을
산중턱에 위치해 전망 좋은 아파트 마을
  • jwg
  • 승인 2018.07.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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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세대·다양한 평수 분포, 관리잘 돼 주민 만족

주민들 반상회로 소통하고 마을행사에 적극 참여

우주동백1차아파트(전길자 이장·이하 동백마을)는 진천읍 성석리에 소재하고 있다. 성석리는 성평리, 주평리, 지석리, 하리, 남변면 신정리, 월촌면 내두리 일부를 병합해 성평과 지석의 이름을 따서 성석리라 했다. 성석리에는 주평, 지석, 신성, 새터, 동백, 산성, 산호, 지안스 등 8개 마을이 있고 이중 산호, 지안스, 우주동백 1차가 아파트 마을이다.

동백마을(우주동백1차)은 지난 1994년 보배종합건설과 성진종합건설이 건설했다. 244세대 15층짜리 아파트 2개 동으로 69㎡, 83㎡, 102㎡ 의 다양한 평수로 구성됐다.

군내 두 번째 지어진 아파트

동백마을은 푸르른 나무들로 둘러싸여 삼림욕이 따로 필요 할 것 같지 않은 아파트 전경을 자랑한다.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어느 아파트 보다 전경이 시원하다. 정문 쪽으로는 진천대교가, 뒤쪽에서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동백마을은 전형적으로 여성의 파워가 센 아파트로 보이는데 아파트 부녀회 활동이 활발한 아파트라면 어디를 막론하고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동백마을은 이장이 여성이다. 전길자 이장은 타지에서 들어와 진천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자녀들 또한 이곳에서 출가했고 고향이나 다름없다.

동백마을은 진천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아파트라고 한다. 주민들은 “첫 번째보다 더 좋은 입지와 환경을 고려해 진천에서 제일 입지가 좋은 곳을 선택해 랜드마크로 지어졌을 것”이라며 아파트의 전망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동백마을 주민들의 연령은 어린아이부터 90대 어르신까지 고르게 편성돼 있다. 주민들의 직업도 다양해 인근 옥답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부터 자영업자, 직장인, 관공서에 근무하는 주민들까지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

주민들 반상회 통해 소통

동백마을에는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만큼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반상회 등을 통해 서로 소통해 아파트 곳곳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은 비교적 자세하게 알고 있다. 아파트지만 자연부락민처럼 서로 화합하는 모습이 보기좋다.

최복순 어르신은 “군이나 면에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먼저 경험하고 주민들에게 배운 것들을 공연하며 즐겁게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수록 많이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화합을 중시하는 주민들

동백마을 주민들은 “우리는 화합이 잘 된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그만큼 마을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며 협조하고 있다는 뜻이다.

몇 년 전부터 주변에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복잡해졌지만 그래도 진천이 한눈에 보이고 산중턱에 지은 곳이라 바람마저 시원해 마치 숲에 둘러싸인 듯 공기조차 다르다.

마을의 김 모 어르신은 “진천 시내공기와 여기 공기가 다르고 집에 돌아오면 마음이 뚫린다”며 “진천에서는 최고로 입지가 좋은 아파트”라고 자랑했다.

단점이라면 주차공간이 좁다는 것이지만 주민들이 서로 양보하고 있어 편안한 주차가 가능하다.

동백마을은 지난 2015년도에 노후 된 엘리베이터를 교체해 편안하게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2016년도에는 마을의 외벽을 단장해 아파트가 더욱 깨끗해지고 수려해졌다.

전 이장은 “수시로 마을을 살펴 더욱 깨끗한 아파트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주민들이 깨끗한 아파트 조성을 위해 분리수거 등에 더욱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했다. 노후된 아파트지만 주민들의 수고로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동백마을, 우주동백1차아파트는 그 어느 아파트 마을보다 주민들이 만족한 아파트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박경배 기자

▲ 경로당 입구에서 바라본 우주동백1차 APT.산중턱에 위치해 전망좋고 시원하다.
▲ 경로당 입구에서 바라본 우주동백1차 APT.산중턱에 위치해 전망좋고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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