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번째 칭찬주인공)광혜원면 주민자치센터 건강관리실 유춘주씨
(열여덟번째 칭찬주인공)광혜원면 주민자치센터 건강관리실 유춘주씨
  • 오선영 기자
  • 승인 2009.04.27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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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성실하게 일하는 광혜원면민의 건강지기 ★


경쾌한 음악소리에 땀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들, 각양각색의 헬스기계들이 즐비해 있고 사람들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열심히 운동을 즐기고 있다. 어느 헬스클럽의 풍경이 아닌 광혜원면 주민자치센터에 위치한 건강관리실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회원의 일반적 관리를 비롯하여 건강관리는 물론 건강관리실 전체를 관리하고 있는 유춘주씨를 만났다.

2002년 3월 건강관리실 개소와 함께 주민들을 위한 봉사차원에서 이 일을 시작해 어느덧 7년이 넘게 근무하고 있다며 최근 신태수 광혜원면장이 최신설비로 헬스기계를 교체하고는 찾는 사람이 160여명에 이른다며 건강관리실 자랑이 자자하다.

왠만한 관내 헬스클럽의 회원수를 능가하는 많은 인원들이 찾지만 건강관리실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혼자 이기에 그 일이 힘들 법도 하지만 언제나 맡은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유춘주씨, 또한 자신이 이 일을 해나갈 수 있는 공을 ㈜서농 공무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남편 심영철씨와 살림을 도와주시는 친정어머니에게 돌렸다.

유춘주씨는 “힘은 많이 들지만 남편이 새벽같이 일어나 건강관리실 문을 열어주고 고장난 헬스장비들을 수리해 주는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된다며 남편의 외조가 없었다면 이처럼 오랜 시간 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해야하기에 집안살림을 맡아주시는 친정어머니가 없었다면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그녀 혼자서 하는 봉사가 아니라 남편과 친정어머니가 함께 하는 봉사라 더욱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모습에 원래부터 건강이 타고난 사람이었나라는 생각과는 달리 유춘주씨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가 건강관리실을 관리하면서 본인의 건강도 좋아져, 과체중이나 비만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이나 건강이 안 좋은 주민들에게 조언을 통해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단다. 이렇게 광혜원 면민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는 보람으로 일하고 있다는 그녀는 건강관리실 알리기에도 열심이다. 19세 이상이면 64세까지 유료 이용이 가능하고, 장애인·수급자·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부담없이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광혜원면민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오랜 기간동안 근무를 해 왔기에 광혜원 면민들과 어느덧 한 식구가 되어버린 그녀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꼭 전해졌으면 한단다. 언제나 기본적인 룰을 잘 지켜주는 광혜원 주민들은 물론 신태수면장님을 비롯하여 개소초기부터 도움주신 부면장님, 주민자치위원회가 협조를 잘 해주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며 또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차원에서 이용객들이 항상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며 운동기계 등이 고장난 채 서있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이젠 오랜 경험으로 기계소리만 들어도 상태가 파악된다며 손쉬운 수리는 남편이 도와주고 복잡한 고장은 AS를 통하여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7년 근무동안 몸이 아파도 쉰 적 조차 없다고 하니 그녀가 얼마나 자기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왔는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듯 하다.

강원도 속초 대포항이 고향인 그녀는 군대간 아들과 대학생 딸을 둔 어머니로 13년 광혜원에 터를 잡은 후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고자 한단다.

마지막으로 광혜원 면민에게는 “더 노력해서 봉사하고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고, 언제나 아낌없이 도와주는 남편에게도 “항상 고맙고, 잠을 설쳐가면서 까지 새벽에 관리실을 열어주고 도움줘서 너무 고맙고 너무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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