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여성 리더들의 집합체
농촌 여성 리더들의 집합체
  • 박경배
  • 승인 2018.10.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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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진천군연합회

진천군생활개선연합회원들이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진천군생활개선연합회원들이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건전하고 활력있는 농촌사회 형성
진천군에서 500여 명의 회원 활동

농촌에서 여성으로만 구성돼 농촌 생활의 과학화·합리화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합리적인 가정 관리와 전통적인 생활 문화도 병행하며 농촌의 삶에 긍정적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주도한다.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생활환경 개선과 농가 소득원 증가 및 여성 농업인들의 소통하고 화합하고 농촌의 변화를 꿈꾸고 여성농업인의 자부심과 발전을 통해 아름다운 농촌 가꾸기에 앞장서는 여성들만의 단체가 있다.
생활개선진천군연합회(회장 김광희) 이하 연합회는'함께 이룬 생활개선회 60년! 함께 女는 미래농촌'이라는 표어로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농촌 가정을 육성하고, 지속적인 농촌 발전과 농촌 여성의 지위 및 권익 향상에 기여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연합회는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를 조직해 1977년 새마을부녀회로 통합됐다. 1989년 생활개선부로 재 조직돼 1990년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분과로 가입했다. 1994년 10월 사단법인 생활개선회연합회로 등록했다.

500여 명의 회원들이 지역별, 분과별 활발한 활동 이어가
연합회는 김광희 회장을 필두로 7개의 읍, 면 분회와 분회별 회장으로 진천읍 민정임, 덕산면 최한순, 초평면 최재도, 문백면 김명숙, 백곡면 김보현, 이월면 이상복, 광혜원면 박근숙 등이 있다.
또한 4개의 연구 분과로 향토음식 주양순, 생활원예 이경숙, 전통문화 김순해, 풍물 강성희 회장이 있다. 현재 5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영농활동을 통해 농촌여성 지도자로서의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신기술 농작업 장비를 사용하여 주요시기 작목별 영농활동 수행하고 생활개선회 교육 및 행사시 여성 농업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연차별 실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읍·면 및 연구회별 특성화된 교육 추진으로 회원 역량 강화사업으로 천연비누, 주방세제, 목공예 등'1읍면 1과제 교육'을 통해서 생활기술을 배양하고 있다. 향토음식, 생활원예, 전통문화, 풍물 등 관심분야의 심도있는 교육 및 과제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촌 융복합 산업 활동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영농활동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 판매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약초가공 박예숙, 홍삼가공 김명숙, 꽃차체험 하연주, 장아찌가공 김보현, 장류 및 차류 가공 김옥주 등의 회원들이 참여해 지역의 행사 등을 통해 신상품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합회회원들이 도라지를 파종하기 위해 돌밭을 고르고 있다.
연합회회원들이 도라지를 파종하기 위해 돌밭을 고르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활발

연합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행복나눔 및 소통 실천으로 연 2회의 농가 도라지 밭 정리, 인삼꽃 따기, 하수오 심기 등 회원들의 영농을 통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촌지도자회와 연계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한마음대회에서'좀도리 쌀 모으기'를 실시해 쌀 520kg을 관련기관을 통해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또한 연합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서로가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김치만들어 나누기'를 실시해 회원들의 화합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다문화 여성의 사회참여에도 관심을 갖고 도우미로서의 멘토 역할은 물론 결혼이주 농촌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생활 정착을 위해 밑반찬, 어린이 간식, 김치 등의 우리음식 만들기 실습교육을 통해 빠른 정착을 유도하기도 한다. 다문화 여성들이 모국의 요리인 고추잡채, 돼지고기 덮밥 등 다문화 음식 만들기도 병행해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기회 제공해 친밀감 조성했다.

공익적 가치 높이기 위한 방향 설정
연합회는 앞으로 도시 소비자에게 농업의 공익적 가치 인식 확산시키기 위해 농심 불어 넣기, 전통문화 계승 및 친환경 농업 실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음식 보급 및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을 전개하고 생활 원예, 향토음식, 규방 공예, 생활 건강, 전통문화 계승, 생활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범위를 넓힐 것이다.


젊은 리더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김광희 생활개선진천군연합회장은 안성이 고향으로 1998년에 진천으로 귀농했다. 2017년 부터 농촌을 이끌어가는 여성지도자들의 수장을 2년째 맡고 있다. 농촌이라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인력들을 적재적소에서 활발히 활동하도록 기획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타 단체나 기관보다 활발하다. 여성이 움직여야 가정이 화목해지고 사회도 건강해지며 나라가 부강해 진다는 김 회장은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이 나서 주길 바라고 있다. 여성 회원들의 평균 연령도 더 젊어질 수 있도록 젊은 회원들의 관심 분야에 더욱 신경을 써 대도시 못지않은 필요들을 여성 리더들과 함께 채워 나갈 것” 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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