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신정주공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6일 204동 앞 놀이터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국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열린 국화축제는 단지 내 곳곳에 형형색색의 국화가 전시된 채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60여 명과 송기섭 군수, 김기복 군의원, 이봉주 진천읍이장단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도 참석했다.
국화축제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주민 축하공연, 경품추첨, 주민참여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아파트 주민 오명동 씨는 이날 주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열린 축하공연은 진천 햇살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경로당 문화교육생 어르신들이 북치기와 합창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은 추첨을 통해 자전거, 얼룩제거제, 친환경 세제 등의 경품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기섭 군수는 주민들과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러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송 군수는 축사에서 서정주 시인의 '국화 앞에서'라는 시를 읊으며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봄부터 울어댔듯이, 지금까지의 화합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갖은 인내와 노력을 해준 신정주공2단지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