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들이 버무린 김장 독거노인들께 전달
결혼이민여성들이 버무린 김장 독거노인들께 전달
  • 김미나
  • 승인 2018.11.0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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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농협·농가주부모임, 김치 담그는 방법 교육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김장을 담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김장을 담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덕산농협이 실시한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이 직접 버무린 김장김치와 교육기간 동안 재배한 방울토마토를 면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덕산농협은 지난 23일 경제사업장에서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의 이해와 김장 담그기'라는 주제로 친정어머니 인연을 맺은 덕산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박효숙) 회원들의 지원으로 김장 담그는 방법을 교육했다.
이들의 봉사활동 소식에 청주보호관찰소가 농촌일손돕기 인력을 지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협력사업으로 1일 3시간씩 매주 1회, 총 17회에 걸쳐 지난 8월부터 10월말까지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작물재배 이론 및 실습 ▲농산물 포장 및 유통, 농기계 이론 및 조작 실습 ▲농산물 가공식품 ▲6차 산업 및 농산물 트랜드 ▲SNS 활용 등으로 진행됐다.
채택병 조합장은 “3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통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방울토마토와 직접 담근 김치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며 나눔의 기쁨과 실천을 함께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현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가한 A 씨는 “이렇게 어려우신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우리가 담근 김치도 드리고, 또 우리가 키운 방울토마토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좋은 일을 하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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