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온돌학회, 황토구들방 설치 재능기부
국제온돌학회, 황토구들방 설치 재능기부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8.1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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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 노부부 가정 찾아 집수리 봉사
사단법인 국제온돌학회(회장 김준봉) 회원들이 군내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국제온돌학회 회원 10여 명은 지난달부터 백곡면 용암마을 소재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위해 황토구들방 설치와 집수리 자원봉사를 지속 실시해왔다.
지원받은 대상자는 80대 노부부이며 할아버지는 지난해 대장암 수술 판정을 받아 항암수술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고령의 노부부는 집안 방 벽면의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 질병 악화 위험에 지속 노출돼 왔다. 기초생활수급자여서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수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었다.
국제온돌학회 회원들은 노부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에 있던 부뚜막과 굴뚝을 철거했다. 또 난방전용 함실 아궁이 설치와 기존 구들방을 해체하고 대대적으로 손을 보는 작업을 실시했다.
연인원 40여 명이 참여해 보름간 이어지던 작업은 지난 5일 황토 바닥미장과 한지장판 공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공사에 들어간 자재비 700여만 원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유성현 백곡면장은 "낙후된 환경에서 불편을 감수하고 지내던 우리 이웃이 올 겨울 쾌적한 환경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제온돌학회 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준봉 국제온돌학회 회장은 심양건축대학과 우석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온돌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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