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중심가 공영주차타워 건립 시급
진천읍 중심가 공영주차타워 건립 시급
  • 박선호기자
  • 승인 2018.11.1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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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차량 대비 공영주차면수 확보율 14%에 그쳐 시가지 대형마트 주차장 2곳 유료화 주차난 심화
▲ 진천읍 중심가 대형마트 주변 남산길과 상산로에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다.
▲ 진천읍 중심가 대형마트 주변 남산길과 상산로에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다.
진천읍 중심가에 공영주차장 조성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2곳이 매장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해 시가지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읍 차량 등록대수는 승용차 1만 2948대, 승합차 765대, 화물차 3041대, 특수차 78대 등 총 1만 6832대다. 용도별로 보면 자가용이 1만 6001대, 영업용이 670대, 관용이 161대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진천읍내 공영주차공간은 노상주차장 248면, 노외주차장 910면 등 모두 1158면에 불과하다. 진천읍의 차량 등록대수 대비 공영주차면수는 14%에 불과해 공영주차공간이 태부족 상태다.
진천읍 등록차량 대비 공영주차면수가 14%에 불과하다 보니 진천읍 중심가를 찾는 주민 상당수가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상태에서 진천읍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마트 2곳이 지난달 말부터 매장주차장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다. 대형마트 측은 누구나 30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매장이용 고객의 경우 1시간 무료주차 이후 30분마다 500원씩 또는 시간당 1000원씩 납부하도록 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마트를 이용하지도 않으면서 주차장에 차를 대는 얌체 주차족 때문에 지난 10월 말 불가피하게 주차 유료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진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타워 건설이 지연되고 있어 시가지 주차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진천읍 중심가 주차타워 건설은 지난 2010년 '진천소도읍 종합육성계획 주민설명회'에서 처음 제기됐지만 이후 8년이 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후 군은 지난 2014년 7월 국토교통부의 주차환경개선 지원사업에 따라 총 65억 원을 들여 137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기 위해 국고보조를 신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진천군 관계자는 “현재 '주차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전문 용역업체에 진천읍 주차장 실태조사'를 맡겨 공영주차장 조성 타당성 진단을 하는 중”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 조성을 오는 2020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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