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고, 어버이날 ‘경로행사’
생명과학고, 어버이날 ‘경로행사’
  • 진천생명과학고 설효정·김아름 기자
  • 승인 2009.05.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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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어르신들을 초청해 축하 공연 및 점심 대접


진천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안광우)는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11시에 교내 '효사랑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지역의 향교 노인정과 주공아파트 노인정에서 70여 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초청해 경로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이날 학생들의 체육대회 행사와 더불어 다채로운 경로행사가 전개되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전날 학생들이 정성들여 만든 붉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감사의 편지도 낭송해 드리고 이날 행사를 위해 그동안 교육을 받아 익힌 안마 솜씨를 할머니, 할아버지께 시원하게 발휘하였다.

특히 5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관악부(김대식 선생님 지도) 공연과 30명으로 구성된 농악부(2009. 전국 학생 민속경연 대회에서 장원 수상, 민필식 선생님 지도)의 50분 동안 이어진 축하공연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점심식사를 식당 충청회관(대표 김진선)에 마련해 대접하였고, 돌아가시는 길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과자와 빵을 선물로 드려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기쁨을 더했다.

진천생명과학고등학교가 품성교육 시범학교(충청북도교육청지정 2008. 3. 1~2010. 2. 28)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효경(孝敬)의식 실천 일환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해에 걸쳐 치러졌는데 올해는 입소문을 타고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참석하셨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손자처럼 안마를 시원하게 잘 해주니 고맙고, 농악과 관악 공연이 아주 흥겨워서 어깨춤이 절로 나서 일어나 춤이라도 추고 싶었다”고 하시며 매우 기뻐하셨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마교육을 받아 가정에서 부모님께 해 드리고 미리 카네이션 코사지나 제과제빵을 준비하며 효를 실천하는 모습은 효행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효도를 받으며 감사해 하시고 크게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이날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보낸 하루가 얼마나 뜻 깊고 보람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많이 전개한다면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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