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번째 칭찬주인공)진천군농업기술센터 오세웅 소득작목 담당
(스물한번째 칭찬주인공)진천군농업기술센터 오세웅 소득작목 담당
  • 강성진
  • 승인 2009.05.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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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대학 등 친환경 진천수박 명품화를 위해 뛰는 젊은 일꾼


최근 진천수박이 고소득 작목으로 알려지면서 수박 농가가 증가하는 반면 재배기술에 대한 지역별 편차가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9년부터 3년동안 '특화작목산학연 협력단'을 구성. 매년 6~7%씩 증가하고 있는 수박재배면적과 수박농가에 대비하여 우리지역의 향토 전략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고품질 친환경수박 생산으로 미래수박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하는 '수박대학'은 많은 수박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이론 및 실기교육, 현장교육 등 전문적인 교육을 토대로 수박농가들의 경영마인드를 강화하고 있다.

수박대학, 특화작목산학연 협력단사업 등 진천수박의 명품화를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젊은 일꾼,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오세웅 소득작목 담당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여름 초입에 이제 갓 들어선 절기임에도 몇일 낚시라도 다녀온 듯 검게 그을린 젊은이 한명이 인사를 건네왔다.

“제가 수박작목을 담당하다보니 수박하우스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래요” 라며 “제가 이 정도인데 직접 수박을 경영하는 농업인분들은 말도 못하죠” 예전에는 농업기술센터를 농촌지도소라 하여 대부분 고령의 농업인인 시골 분들은 이름을 모르는 오세웅씨를 부를때 '지도소, 지도소'라고 부른다 한다.

지난해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규 임용되면서 공무원의 길을 걷게된 오세웅씨는 전 직장(신젠타 코리아 종묘담당)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천군에서 소득작목으로 전망이 밝은 수박작목을 담당하게 되면서 진천수박농업발전을 위해 배우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부터 덕산면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수박은 현재 백곡면을 제외하고는 우리군 전체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서울 가락동시장 등에서 최고가에 경매 낙찰되는 등 소비자로 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그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오세웅씨는 “수박농가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농업인 스스로 전문경영인이 되어야 한다” 며 “수박재배의 체계적인 이론과 현장교육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농업인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돕는 지도자로써의 역할” 이 그가 해야 할 일 이라고 말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오세웅씨는 “진천군의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수박을 체계적인 작목반별 집중 컨설팅으로 수박재배 기술의 평준화를 통한 진천수박의 대외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지난해 수박에 발생한 흰가루병 때문에 많은 수박농가가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에는 아무쪼록 건조에 강한 곰팡이성 병충해인 흰가루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 농가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1978년 이월면 삼용리 용사 마을에서 태어나 충북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선배이자 현재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조기학씨의 농업에 대한 향한 열정이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자신도 내고향이자 농업군인 진천군농업발전에 미력하나마 보템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오세웅씨에게서는 깊은 애향심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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