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면 사곡리 부영아파트
이월면 사곡리 부영아파트
  • 이형수 기자
  • 승인 2009.06.03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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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하나되는 한 가족같은 부영아파트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춘공증의 기억도, 모락모락 피어나던 향긋한 냉잇국의 추억도, 살랑살랑 부는 따스한 봄바람도, 강렬한 햇살아래 봄의 모습이 희미해져갈 즈음, 푸른 잎사귀를 낮게 드리운 나무들에 들러싸여 있는 이월면 사곡리 부영아파트를 찾았다.

천읍을 벗어나 이월방면으로 5분여 가다보면 진천읍과 이월면의 경계지역에 자리잡은 부영아파트를 볼 수 있다. 부영 아파트는 2004년 6월 11일 준공하여 다음달 7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는 5개동 498세대에 1500명의 주민이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준공한지 5년이란 시간이 무색할 만큼 아직도 아름다운 조경과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청결함을 느낄수 있었다.

올해로 2년째 이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전동호 이장은 “우리 부영아파트는 비록 임대아파트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항상 청결하고 쾌적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라며 “또 다른 시골부락과는 다르게 아파트의 경우 외지인과 현지인들로 구성되어 상호간 화합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가 있는데, 저희 아파트도 초창기에는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 모두의 부단한 노력으로 사랑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아파트 만들기에 누구나 할것 없이 서로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부영아파트 주민 모두를 자랑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아파트 주민의 화합과 노인들의 복지에 전념하는 김영자 노인회장은 “마을 대소사를 가정사처럼 돌보는 우리 이장은 참 성실하고 노인 공경심도 최고야. 매월 15일이면 점심식사를 거르는 노인들을 위해 단지 옆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또 1년에 한번 적적한 노인들을 위해 여행도 보내주지. 또 아파트에 무슨일이 생기면 이장뿐 아니라 우리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바로 나와 처리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우리 노인들 공경도 잘하고 말동무도 되어주고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성실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을 봉사는 물론 지역 봉사활동에도 항상 열심히 하는 김순옥 부녀회장은 “저희 아파트는 우선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편하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며 주민 모두가 온순하고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정말 살기 좋은 아파트 입니다. 매년 어버이날이면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하는데, 주민들과 관리소 직원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른신 공경에 최선을 다합니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특성상 주민의 대다수가 젊은 사람들로 구성된 부영아파트.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아 다소 삭막한 도시의 이미지를 생각했던 본 기자의 마음이 사랑으로 하나가 된 가족같은 부영아파트의 주민들을 보며 금세 잊혀졌다.

항상 웃어르신들을 공경하며 살고, 따뜻한 온정이 넘치고, 화합과 단결심으로 뭉친 부영아파트. 앞으로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진천에서 가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마을숙원사업
아파트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전동호 이장은 “아파트 입구 신호등 신호변경이 시급합니다. 출퇴근 시간만 되면 항상 아파트 입구가 주차장입니다. 먼저 아파트로 들어오는 신호등의 경우 직·좌회전 동시신호 후 직진 신호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이월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은 좁은 좌회전 대기차선 때문에 많은 대기차량이 발생하여 직진차선의 통행이 어려워 집니다. 그러다보니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들이 빈번하기 일쑤입니다. 마찬가지로 직·좌회전 후 직진 신호인 아파트에서 나가는 신호도 문제입니다. 도로길이도 짧은데다 좌회전하는 신호가 워낙 짧아서 몇대 지나갔다 싶으면 금세 직진으로 바뀝니다. 이곳도 할수없이 바쁜 출퇴근 시간때문에 좌회전 신호위반을 많이 하게 됩니다. 솔직히 직진신호는 필요가 없는 실정입니다”라며 아파트 입구의 신호가 동시신호의 연장이나 좌회전은 비보호신호로 변경되었으면 한다고 토로 했다.


아파트의 청결과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홍건수 관리소장은 “단지내에 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지만 가끔 보면 차량들이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아 위험한 일이 일어날 경우가 있습니다. 단지내에서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서행을 해주길 바라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방지턱도 추가로 설치해야 겠습니다”라고 계획과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순옥 부녀회장은 “우리 아파트의 경우 진천과 이월의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의 교육 여건에 문제가 있습니다. 진천으로 학교를 보내려면 아이들 스스로의 통학이 힘들고, 이월 학성초등학교로 보내게 되면 학교버스가 있어 통학은 편하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학원을 보내려면 힘든점이 있습니다”라며 교육문제의 문제점에 대해 말했다.

또, “아파트가 진천읍과 거리가 가까워 도보나 자전거로 통행하는 일이 빈번한데, 낮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밤의 경우는 인도가 너무 어두워 통행에 많은 불편을 느낌니다. 그리고 읍으로 나가는 성석사거리~부영아파트 구간 인도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자리잡고 있어 통행할때 많이 불편하다”며 진천읍과
부영아파트 사이의 인도에 가로등 설치와 인도에 자리잡은 이정표의 이동이 시급하다 말했다.

본지 34호에서도 이 구간에 대해서 보도한바 있다.

앞으로도 이곳 인근에 정주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도보통행자와 차량 통행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바 주민안전을 위해 시급한 조취가 이뤄져야 하겠다.

/우/리/동/네/이/장/님/

전동호 이장
전동호 이장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아파트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아파트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모든 주민분들과 홍건수 관리소장님과 김영자 노인회장님, 김순옥 부녀회장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경로사상과 효 실천에 앞장서고 아파트의 숙원 사업인 신호등 문제와 노인분들의 복지향상에 노력하고, 임대아파트라는 단점과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공간을 화합과 친목으로 주민 모두가 항상 웃음이 넘치고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아파트가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자 노인회장
김영자 노인회장







모든 주민 이해와
사랑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전동호 이장님은 아파트의 대소사는 물론이고 우리 노인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주셔서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미력하나마 끼니 거르시는 노인분들의 점심식사를 도와드리고 이웃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주민들이 이해와 사랑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건수 관리소장
홍건수 관리소장








아이들이 보다 밝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안전장치 설치

항상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전동호 이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리소장으로써 안전사고 없고, 언제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아이들이 보다 밝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장치 설치를 하여 주민들 모두가 마음놓고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순옥 부녀회장
김순옥 부녀회장





부녀회 월례회
더욱 활성화에
힘쓸 것


아파트 대소사와 지역봉사에 언제나 내 일처럼 도와주시는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외롭고 불안한 노후를 보내지 않도록 어르신들 공경과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아직은 부족한 부녀회 기금마련 확보와 개개인의 바쁜일정으로 자주 자리하지 못하는 월례회를 더욱 활성화 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우리마을 유적지
- 사곡리 마애여래입상 -




















▶ 위 치 : 이월면 사곡리 산 68-1
(사지마을 뒤 사자산하)
▶ 지 정 : 지방유형문화재 제124호
▶ 시 대 : 삼국시대
▶ 크 기 : 전고 6.9cm
▶ 재 료 : 석조(화강암)

이월면(梨月面) 사지마을 뒷산 중턱에 속칭 장수굴(將帥窟)이라는 큰 굴이 있으며 그 옆에 북동(北東)을 향한 바위 벽에 양각(陽刻)된 높이7m의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이 있다.

이 불상(佛像)은 선 모습으로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육계(肉계)가 큼직하고 양쪽 귀는 어깨까지 길게 드리워져 있으며, 상호(相好)는 비대한 편이나 눈은 반개(半開)하였고 굳게 다문 입술에 미소가 어려 자비가 넘치고 있으며 목에는 삼도(三道: 주름)가 뚜렷하고 어깨와 가슴이 당당하며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서 가슴 아래로 U자형(字型)을 이루며 수인(手印)에 있어서는 좌수(左手)는 아래로 내려 옷깃을 내려 옷깃을 잡고 우수(右手)는 내장(內掌)하여 가슴에 대고 있다.

발 아래에는 연화좌(蓮華座)가 없으며 그 앞으로 방형(方形)의 장대석 두개로 예배석(禮拜石)을 만들어 놓았다.

이 마애여래상(磨崖如來像)은 릴리프(relief)가 강하고 당당한 어깨, 아름다운 옷의 무늬등 으로 보아 신라시대(新羅時代)의 작품으로서 현재까지 알려진 신라 마애불(新羅 磨崖佛)중 에서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애불입상(磨崖佛立像) 옆에는 커다란 굴이 있는데 이는 김유신 장군(金庾信 將軍)이 공부하를 하고 정성껏 기도를 올리어 어떤 노인을 만나 비법을 전해 받았다고 하는 삼국사기(三國史記) 권41열전(列傳)제1에 나오는 중악(中嶽)의 석굴(石屈)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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