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주부클럽 진천지부
(사)대한주부클럽 진천지부
  • 오선영기자
  • 승인 2008.07.1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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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가는 주부를 대표하는 곳



■대한 주부클럽
1964년2월 김활란 박사를 비롯한 10여명의 여성 지도자들이 모여 화요클럽을 결성하여 여성문제 상담실, 교양강습, 봉사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사회봉사 참여, 가정생활의 합리화, 자녀교육, 요리, 육아, 의식주 문제, 취미활동, 시사문제, 문맹퇴치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단결된 주부클럽의 강력한 발언으로 사회문제를 시정, 주부들의 이익을 도모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후에 주요활동으로 전자상거래 감시운동(인터넷 허위,과장광고 감시,전자거래소비자보호)인터넷 고발활성화, 자율 분쟁조정 및 상담강화 등의 소비자보호운동에 앞장서 소비자들의 불편, 불만사항 및 부정·불량상품에 대한 고발에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소비자운동과 과다 호화 혼수 문제, 건설 ·가스 등의 안전관리 문제, 이동통신 과소비 추방 및 예절운동, 장묘개혁, 건전소비, 나라경제 살리기 등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의식개혁운동을 펴는 한편 여성의 손길이 필요한 이곳 저곳에 봉사활동도 하고있다.

■대한주부클럽 진천지부.
주부클럽 진천지부(회장 민성순)는 진천군청 6급 계·과장급 이상 간부 부인들로 구성된 모임체로 협찬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군청 업무 외 주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해 오다 지난 94년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 사회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대한주부클럽으로 재결성되어 지난 2000년 1월 정식 봉사단체로 면모를 갖추어 불우이웃돕기,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환경미화원과 수로요원 위안회, 자연보호활동 등 각종 지역행사 도우미는 물론 자원 재활용 환원사업과 소비자 보호활동 등 그 활동반경을 넓히면서 다각적인 봉사활동 전개로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54명으로 구성된 주부클럽 진천지부(이하 진천주부클럽)는 현재 대한주부클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비자 고발 센터' 운영 및 소비자 정보전시회는 물론 정기적인 활동으로 소외계층 이미용 봉사 및 '진천 효병원', '문백 평안의 집', '백곡 가나안 복지센타' 등의 장기입원 환자 이미용 봉사, 심신을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재가(在家)환자를 위한 이동목욕봉사를 월 1회 실시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농촌 일손돕기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외국인 이주자 한국어 교육, 결혼이주자 친정모 결연 등으로 외국인 이주자의 상담 및 사회 적응 훈련도 돕고 있다.

■소비자의 권익보호
진천주부클럽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소비자 보호 고발 센타를 운영한다. 진천관내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민원의 경우 안면장사를 해서 상호간의 합의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 타 도시들에 비해 그 건수는 작지만 소소한 부분 하나하나 성의 있게 해결책을 찾아주고 있어 충북 관내에서도 그 실적이 양호하다.
또한 소비자보호차원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소비자 고발사례의 사진 및 자료들을 전시해, 국내에서 발생된 특별 사례를 보고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중재, 해결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는 봉사단체..
타 진천군내 여성단체와 마찬가지로 진천주부클럽 역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회원들이 미용기술을 배운 뒤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재가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고 한다. 지난 달 재가환자 목욕봉사때 만난 환자는 매우 위중하여 몸을 만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우리 만큼 여위어 있었다. 부서질 듯 마른 몸이라 시원스레 목욕을 마치지 못하여 봉사자들은 개운치 않아 하였으나, 환자의 가족과 환자는 이렇게라도 씻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움을 표했다고 한다. 이런 환자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 필요한 사람이 된것같아 오히려 감사함을 느끼며,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참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가진다고 한다.
또한 진천주부클럽은 지난해 개최된 제8회 '농다리 축제' 기간 동안 회원 53명이 참여, 본부식당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인 359만여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변의 귀감이 되었다. 또한 매해 관내 수능시험대상자 전체에게 합격엿을 전달하기도 하고 있다.
최근 진천주부클럽은 심각해져가는 결혼이주 여성문제에 눈을 돌려 이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상담 및 적응을 위한 문화교육을 하고 있으며 주말마다 터미널 2층 이주민센터에서 2~3시간 한국어 교육도 하고 있다. 이번 봉사를 기회로 뜻이 있는 사람들은 평생교육원에서 전문강사 자격취득을 위해 교육받고 있기도 하다.
주부클럽은 이처럼 결손가정이나 이주 가정 등의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가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문화 갈등 등을 적극적으로 개입해 당당한 국민으로 설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처럼 주부클럽은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들로서 가치있는 환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좀 더 의미있는 봉사를 위해 노력하며 좀 더 시대적으로 앞서가는 봉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있는것이다.



/ 미 / 니 / 인 / 터 / 뷰 /

민성순회장

"봉사는 주는것이 아니라 얻는것..."

2006년 취임하여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민회장은 시대에 따라 사회가 요구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함은 물론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 회장은 “회원들의 나이가 꽤 있으셔서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봉사의 마음을 가지고 찾아보면 나이에 적당한 봉사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하며, “할수 있는 분량 만큼의 봉사를 하면 모두가 힘이 되고 기쁨이 될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봉사를 통하여 민회장 스스로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감으로써 나이가 들어가지만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쁨을 느낀다고 하였다.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이라고 말하는 민회장은 “봉사의 참의미를 깨달으면 내인생의 양식이 될 힘”이라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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