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직지 전국 시조 백일장 ‘성황’
제2회 직지 전국 시조 백일장 ‘성황’
  • 정선옥 기자
  • 승인 2009.09.0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부 장원 음성군이용길씨, 진천 문예창작교실회원 3명 입상


우리 민족의 고유 문학인 시조의 저변 확대와 직지 홍보를 위해 충북 시조 문학회(회장 나순옥)가 주최한 제2회 직지 전국 시조 백일장이 지난 5일 청주 고인쇄 박물관에서 일반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를 주최한 나순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대회를 주최하며 많은 걱정을 했는데 시조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뤄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700년 역사의 우리 민족 고유의 민족시인 시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리고 있는 백일장이 새로운 역량을 가진 많은 신인들이 이 문을 통해 시조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일반부 이용길씨, 고등부 하자경, 중등부 김유빈, 초등부 이연경 학생이 각각 장원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심사 위원장을 맡은 경기대 김재현(전 한국 시조시인 협회장) 교수는 “흥덕사지 풍경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고 시이며 시조였다”고 말하며 “일반부 장원작은 인터넷과의 교감 상태를 새로운 서정세계로 승화시킨 뛰어난 작품이다”고 평했다.

한편 진천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예창작교실 수강생 10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한옥례, 김경란, 김진아씨 3명이 참방에 입상하는 성적을 올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