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오류들을 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내가 돈을 모으거나 재테크를 통해 돈을 불리려는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막연히 목돈 좀 만들어 보자 거나 수익률 높은 상품에 투자하여 이익을 많이 보자는 식이면 안 된다. 또한 기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돈이 모이기도 전에 해약해서 써 버리거나 마냥 돈이 모이기를 기다려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투자 성향을 바로 알아야 한다. 이는 곧 내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지와 관련된 문제이다. 원금을 조금이라도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이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어 고위험 상품에 가입했다가 원금을 상당부분 까먹는 낭패를 보게 되면 심한 정신적인 충격까지도 올 수 있다. 종합하면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저축이나 투자의 목적과 기간을 분명히 정하고, 나의 투자성향을 올바로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금융기관을 구분하지 않고 나누어 보면) 기간과 위험 수준에 따라 분류해 볼 수 있다. 즉 단기(1년), 중기(7년), 장기(7년 이상) 상품과 원금의 손실 가능성에 따라 저위험에서 고위험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다. 각각의 금융상품에 대해 모두 알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에는 펀드상품이 1만여 가지가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따라서 앞서 말한 금융상품 선택기준에 따르길 바란다. 목적과 기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것 인지만 정하면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을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