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노상일 · 이봉주 ‘2파전’
진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노상일 · 이봉주 ‘2파전’
  • 임현숙 기자
  • 승인 2019.0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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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현 이사장 vs 25년 경력 금융인 접전 예상
노상일 “2021년 공제·자산 1500억 중형금고 목표”
이봉주 “감사결과 금고 3년 연속 약 3억 원 손실, 문제”

제15대 진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노상일(66 · 사진 왼쪽) 현 이사장과 이봉주(59 · 사진 오른쪽) 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진천새마을금고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23일 진천군민회관에서 제40차 정기총회에서 제15대 이사장 및 부이사장 등 임원 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사장 선거 출마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8년 이사장을 지낸 노 이사장의 관록과 중부저축은행(전 상창금고)에서 25년 근무했던 금융인 간 대결이어서 예측 불허의 접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 이사장은 진천중, 진천농고를 졸업했다. 상일체육관장, 진천군체육회 부회장, 문화원 감사, 진천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거쳐 제13대, 제14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취임당시 자산 248억 원 규모의 진천새마을금고를 지난해 말 현재 무려 504억 원으로 늘렸다. 공제도 558억 원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고 혁신도시 중앙지점을 설치해 중장기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이사장은 공약으로 ‘2021년 공제·자산 1500억 원의 중형금고’를 목표로 ▲65세 이상 회원 창구수수료 면제 사업 확대 ▲환원사업 확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 금고 연장 운영 ▲덕산지점 활성화를 통한 서비스 질 개선 등을 제시했다.
노 이사장은 “금고의 지속적인 성장기틀을 마련해 증대형 금고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1명의 직원이 1000명의 고객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회원 배가에 힘쓰고 회원을 모시는 금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봉주 회장은 진천중, 광혜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사회복지학 전문학사)을 거쳤다. 중부저축은행(전 상창금고)에서 25년을 근무했고, 주성이엔지(주) 상무와 (주)체리부로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현재 6년째 진천새마을금고 비상근 감사다. 진천군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이며 경선을 거쳐 2년 연속 진천군이장단연합회 회장으로 연임돼 책임감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장의 공약은 매년 10% 이상 자산 증가로 8년 내 금고자산 1000억 원대 우량금고가 목표다. 이를 위해 ▲장기 비전 및 발전계획 등을 통한 전문 경영 ▲차별화된 영업으로 적자금고 탈피 ▲회원 배가 ▲회원 출자금 배당 증액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장은 “3년 연속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로서 금고 업무에 한계가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역사회 여러 단체장 및 회원으로써 쌓아온 인맥을 통해 금고가 더 빨리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새마을금고는 이번 선거를 위해 오는 2월 7일 임원선거공고를 거쳐 11~13일 3일간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다. 선거인수는 약 3350여 명으로 회원 직접 선거를 통해 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6명을 함께 선출할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일 기준 2주 전부터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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