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을 위해 문 여는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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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5.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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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소방서, 행안부 공모 사업 선정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공모’에 선정된 진천소방서는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공모’에 선정된 진천소방서는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진천소방서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공모’에 참여해 전국 소방서에서 유일하게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설 중 유휴시간이 발생하는 때에 국민에게 개방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진천소방서는 올해 특별교부세 6000만 원 지원을 바탕으로 추후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공공자원 개·보수 및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공모로 진천소방서에서 최종 채택된 사업은 두 가지다.
 
첫째, 통학 차량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청사 전면부를 활용한 스쿨버스 승강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모 사업 발표를 맡았던 한주동 소방관은 “기존 소방서 청사 전면이 4차선 도로에 인접해 있고, 잦은 출동 차량 이동 등으로 사고 위험이 노출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4개 초등학교와 인근 유치원 학생과 보호자들이 스쿨버스 또는 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정거장 및 환승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위험요소가 많았다”며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문제 시 되던 부분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개방·공유 시간 이외에는 소방서 훈련 간 직원들의 토의 및 휴식공간으로 변신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기존에 낙후되었던 청사 내 회의실 내부 환경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청사 대회의실이 소방서 주요행사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들의 회의 장소로 활용 가능해 청사 주변 마땅한 행사, 회의 장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영국 진천소방서장은 “소방서는 개인이 아닌 사회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공간 역시 특정 개인을 위한 곳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모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공공자원을 개방·공유해 주민들과 더불어 편의를 누릴 수 있는 소방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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