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법인 지방소득세 지난해 대비 25.7%↑… 역대 최대
진천군 법인 지방소득세 지난해 대비 25.7%↑… 역대 최대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05.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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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억 원 규모, 군 “우량기업 투자유치 효과”
진천군이 역대 최대의 법인 지방소득세 신고액을 기록했다.
 
법인 지방소득세는 납세의무가 있는 법인이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지방세로, 과세표준액(과세소득)에 따라 1~2.2%의 차등 세율을 적용해 부과한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내 법인의 지난해 귀속분에 관한 법인 지방소득세 정기확정 결과, 1847개의 법인에서 259억 원의 법인 지방소득세가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신고법인이 212개(12.9%↑), 법인 지방소득세가 53억 원(25.7%↑)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한, 총규모 순에서 충북도 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법인 지방소득세 259억 원 중 약 55%인 143억 원이 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 현대모비스㈜, SKC㈜ 등 상위 10개 법인에서 신고한 금액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CJ제일제당㈜에서 낸 법인 지방소득세는 무려 전년 대비 39억 원이 증가한 43억 원에 달해 1847개 법인 중 가장 많은 법인 지방소득세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CJ제일제당㈜에서 내는 법인 지방소득세는 송두산업단지 K-푸드밸리에 조성 예정인 전체 계획 생산시설의 약 25% 정도인 1차 공장 운영에 따른 매출로 산정된 것이어서, 향후 공장 증설에 따라 생산품목 및 생산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측돼 눈에 띄는 세수 증가가 기대된다. 더욱이 비교적 경기변동에 영향이 적은 식품산업의 특성상 군의 안정적인 세수 기반 확보에 지속해서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내 법인당 평균 법인 지방소득세는 지난해 1259만 원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1402만 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러한 변화를 두고 우량기업 유치 효과가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지방세수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송기섭 군수가 취임한 2016년 이후 투자유치 장기전략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노력 속에 신척·산수·송두산업단지를 연이어 100% 분양 완료하는 성과를 올리며 지난 2016년 당시 178억 원 규모에 머물렀던 총 법인 지방소득세 규모를 259억 원으로 신장시켰다.
 
이처럼 활발한 기업활동에 힘입어 최근 2년간 군내 취업자 수도 약 6600명이 증가했으며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도 전국 최상위권인 7629만 원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역경제 지표에서도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달성한 5조 원의 투자유치 금액 중 지난해에만 2조 2000억 원의 투자가 집중돼 있어, 군은 투자기업들의 생산시설 설비가 완료되고 조업이 본격화되는 2~3년 안에 세수확대를 비롯해 더 큰 규모의 각종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는 동시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우량기업과 친환경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우량기업 유치에 따라 늘어난 법인 지방소득세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해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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