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해학습자, 창작동시 공모 당선
진천군 문해학습자, 창작동시 공모 당선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19.10.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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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순(79), 최순예(74) 어르신 우수작으로 선정

CJB 청주방송 창사 22주년을 맞아 개최한 동시(同時)동시(童詩)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진천군 문해학습자인 김예순(79), 최순예(74) 어르신 2분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작동시 공모전으로 전국에서 791명의 1,828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진천군 문해학습자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덕산읍 옥동마을 김예순씨(79세) 어르신은 거울앞에서 나이가 들어가는 느낌을 솔직하게 ‘내가 언제’라는 작품으로 표현했다.

진천읍 장척마을 최순예씨(74세)어르신은 현재 다니시는 ‘마을학교’에서 실시하는 ‘받아쓰기 시험’에서 매번 만점을 받은 기분을 ‘백점 만점에 백점’이라는 작품으로 기쁜 마음을 우회적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김예순씨는 “못 배운 것이 너무 부끄럽기만 했는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써온 글을 모아서 책을 내 보고 싶다”고 했다.

최순예씨는 “받아쓰기에서 늘 백점을 받아 기분이 좋아 시를 써 봤다”고 하시며 “더 열심히 공부해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담임인 신순영, 박형숙 선생님은 “나이 드신 분들이 늦게라도 배우시면서 기뻐하시는 모습에 더욱 힘이 난다” 고 했다.

김예순 어르신
최순예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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