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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1.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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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없는 철도전쟁
남구현/이월농공단지 관리소장
남구현/이월농공단지 관리소장

철도전쟁이 선포되었다.
철도가 동맥이라면 도로교통은 모세혈관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모세혈관을 타고 살아왔지만 향후 우리는 철도라는 대동맥을 타고 살아가기 위한 생존전쟁을 시작한것이다.
2020년 진천군 휘호를 선즉제인(先卽制人.선수를 쳐서 제압한다)으로 정한 진천군은 진천,충북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한 수도권 내륙선 유치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30여년간 우리나라 도로교통정책을  이끌어온  송기섭 진천군수가 제안한 수도권(강남이하 경기도)과 중부 내륙(충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발축 조성을 통한 지역상생발전과 국토 포용성장 견인을 목표로 역점 추진중인 국가 철도유치에 대한 내용과 추진경과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 노선명은 수도권 내륙선철도 (동탄~청주공항)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안성~진천 선수촌~충북 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총 연장 78.8km로 총사업비는 약 2조 5000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2022년~2029년(8년)이다.
완공시 250km/h의 고속화철도가 2~30분 간격으로 1일 43회 운행된다. 진천에서 동탄을 거쳐 수서역까지 한시간 이내로 진입하고, 강남이하 경기, 수도권인구 및 물류가 인천공항보다 빠른 시간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수 있다.
노선역중 두개역을 경유하는 진천군으로서는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 단군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철도유치시 2만명이상의 고용유발효과에 총 8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수반한다.
이제부터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 성공에 대한 대 도민 홍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주민 설명회,각종 유치행사,포럼,SNS 홍보,서명,거버넌스구축)을 추진 해야 하며, 민간차원의 보다 다양한 의견 제공이 필요하다. 최대 수혜자인 진천군이 중심이 돼 인근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연대로 대규모 군중집회도 불사하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향후 그 활약과 성과가 주목된다.
특히 인근 평택인구의 1/4도 안되는 소도시로 전락한 절대 원인이 철도망부재라는 뼈아픈 사실을 인식한 안성시는 시의 미래가 동탄-안성 내륙선유치에 달려있다고 선언하면서 이미 범안성시민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0만 안성시민의 서명운동에 돌입하였다. 수도권 내륙선유치 발의의 근원지가 진천군임을 감안할때 안성시와의 연대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공유도시개념의  거버넌스(공공행정 다원적 조직 네트워크)형성의 좋은 기회로 활용할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것이다. 
수도권 내륙선은 충북 혁신도시의 시즌 2 (혁신도시의 정착, 스마트시티 건설)라는 정부 정책과도 맞아 떨어지며, 영충호시대 호남과 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건설과 충북을 중심으로 한 국가 균형발전, 포용정책성과 타당성 또한 일치한다.
우리 진천군, 충북 미래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수도권 내륙선 유치 전쟁이 성공의 의무인가 아니면 실패의 자유로 끝날 것인가는 오로지 우리의 관심과 결의에 달려있으며, 이제부터는 우리 군민이 발벗고 나서야 할 때이다.
총성 없는 전쟁! 철도유치에 반드시 승리해 백년후 충북 발전의 성공을 우리 모두 다같이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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