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한 은여울 학생들의 날갯짓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위한 은여울 학생들의 날갯짓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07.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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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융합프로젝트수업 발표회 열려-

 

코로나19로 인해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속에 은여울중학교(교장 신현규)에서 7월 10일 의미있는 수업발표회가 열렸다.

□ 한 학기동안 ‘기후위기’를 융합프로젝트 수업의 주제로 하여 ‘전문가 초청강연, 독서활동, 캠페인활동, 학교문화 바꾸기’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기후위기 전문가, 학교교직원, 학부모 등이 모인 가운데 발표회를 연 것이다.

□ 8명의 교사가 팀티칭으로 지도하는 가운데 학생들은(전교생 38명) 13개의 팀으로 나누어 총 5단위(일주일에 다섯시간)로 진행된 이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수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이를 수정·보완해 가면서 1학기동안 진행되었고 그 결과를 매일매일 기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 충북청주환경운동연합 이성우 사무국장 등 4명의 전문가의 초청강연과 관련된 글을 읽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였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에너지 절약하기, 잔반 남기지 않기, 쌓인 이메일 지우기,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등을 팀별로 실천주제로 정해 학교문화를 바꿔나가는 활동을 진행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정부기관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충북기후위기비상대책회의’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에 참석하기도 했다.

□ 2학년 박부섭학생은 “이 기후위기 프로젝트가 수업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이 학교문화로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친구들, 선·후배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어른들은 왜 관심이 없는거죠? 본인들의 자녀와 또 그 자녀의 자녀들이 이 심각한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것을 지켜만 볼건가요? 왜 우리는 이 안 좋은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거죠?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금과 같이 이어진다면 7년 반이 지나면 지구의 생명들이 멸종할 지도 모른다는데 이런 환경을 만든 어른들과 정부가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하는 거 아닌가요?” 캠페인에 참석했던 김다니엘 학생의 외침에 정부와 시민들이 관심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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