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로 무단횡단 빈번, 인명사고 위험
씨제이로 무단횡단 빈번, 인명사고 위험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0.07.2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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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으로 전방 상황 파악 어렵고 농로 끊겨 무단횡단 횡행
군, 임시 개통중이며 신호등 설치·야산 평탄작업 검토
송두리 마을 어르신이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 하고 있다.
송두리 마을 어르신이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 하고 있다.

 

송두산업단지 후문에서 ‘덕금로’로 향하는 씨제이로 커브길 구간이 야산(진천읍 송두리산 53)으로 전방 시야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커브길 끝지점 턱골앞뜰(진천읍 송두리 137-3)은 과거 농로가 있던 곳으로 현재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하루에도 몇차례씩 무단으로 도로를 횡단하고 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주민들은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씨제이로는 진천읍 덕금로에서 송두일반산업단지 후문방면 1.93km 구간이다. 150억 원의 국토부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8년 6월 착공, 2021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씨제이로가 신설되기 전 턱골앞뜰 주 농로를 이용했다. 그러나 일부 농로가 씨제이로로 편입되면서 주민들은 길 건너로 이동하기 위해 도보로, 혹은 경운기나 자전거를 이용해 씨제이로를 무단횡단하고 있다. 
주민 J씨는 “씨제이로가 생기면서 주민들이 사고날까 걱정이 많다. 특히 커브길이 야산에 가려져 시야확보가 안되는데 바로 그 지점을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무단으로 건너고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반사경을 설치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하루속히 신호등을 설치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운전자 김모 씨는 “설마 사람이 무단으로 건너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자전거를 탄 어르신이 튀어나와 놀란적이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청 담당자는 “씨제이로는 현재 가개통중이며 2021년 2월 완공예정이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해당기관에 전달했다”며 “교통신호등 설치는 충청북도 교통영향평가심의회의 협의 사항이라 자체에서 임의로 결정할 수 없고 또한 사유지인 커브지역 야산은 시야확보를 위해 매입, 평탄 작업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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