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임시 개통중이며 신호등 설치·야산 평탄작업 검토
송두산업단지 후문에서 ‘덕금로’로 향하는 씨제이로 커브길 구간이 야산(진천읍 송두리산 53)으로 전방 시야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커브길 끝지점 턱골앞뜰(진천읍 송두리 137-3)은 과거 농로가 있던 곳으로 현재 주민들이 농사를 위해 하루에도 몇차례씩 무단으로 도로를 횡단하고 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주민들은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씨제이로는 진천읍 덕금로에서 송두일반산업단지 후문방면 1.93km 구간이다. 150억 원의 국토부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8년 6월 착공, 2021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씨제이로가 신설되기 전 턱골앞뜰 주 농로를 이용했다. 그러나 일부 농로가 씨제이로로 편입되면서 주민들은 길 건너로 이동하기 위해 도보로, 혹은 경운기나 자전거를 이용해 씨제이로를 무단횡단하고 있다.
주민 J씨는 “씨제이로가 생기면서 주민들이 사고날까 걱정이 많다. 특히 커브길이 야산에 가려져 시야확보가 안되는데 바로 그 지점을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무단으로 건너고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반사경을 설치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하루속히 신호등을 설치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운전자 김모 씨는 “설마 사람이 무단으로 건너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자전거를 탄 어르신이 튀어나와 놀란적이 있다”고 말했다.
진천군청 담당자는 “씨제이로는 현재 가개통중이며 2021년 2월 완공예정이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해당기관에 전달했다”며 “교통신호등 설치는 충청북도 교통영향평가심의회의 협의 사항이라 자체에서 임의로 결정할 수 없고 또한 사유지인 커브지역 야산은 시야확보를 위해 매입, 평탄 작업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