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 건강권과 복지 증진한다
충북 진천의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상훈) 학생회가 무료 생리대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서전고 학생회장단은 여학생들의 건강권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여학생화장실 2곳(3학년, 2학년)에 지난 9월부터 설치해 운영 중이다.
□ 특히 생리대 지급기에 사용된 생리대는 지난 2월 진천군청에서 우한교민 퇴소에 따른 잔여 후원물품 중 생리대 약 7000여개를 공급받아 사용했다.
□ 학생회장단에 따르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생리대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과 부득이하게 생리대를 지참하지 못하였을 경우 보건실을 찾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여학생(약 270여명)들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 무료 생리대는 학생들에게 지급한 특수코인(1일 1회)으로 비상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이서현 부학생회장은 “무료 생리대 지원을 통해 여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생리대 지원 사업을 진천군 전체 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정책 제안을 해둔 상태이며, 앞으로 진천군 여학생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한편, 서전고 학생회는 진천군에서 주관하는 2021년 청소년 참여 예산제에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설치에 관한 사업을 정책으로 제안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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