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속에 싹튼 희망’
‘절망속에 싹튼 희망’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0.10.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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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면 이웃돕기 행렬 이어져
이월면 송현리 2구 황승종(오른쪽)이장과 여점숙 이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박노경 이월면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월면 송현리 2구 황승종(오른쪽)이장과 여점숙 이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박노경 이월면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월 송현리 2구 주민 조모(63세)씨를 돕기 위한 이월면 주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사일과 궂은 일을 하며 혼자 사는 가운데 이웃돕기에도 앞장섰던 조 씨는 지난 8월 14일 급성복통으로 청주 모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홀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조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여점숙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단체, 기업체, 주민들의 자발적인 이웃돕기 행렬이 따뜻한 나눔의 물결로 이어지고 있다.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충북 시군구의장협의회의, 이월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정용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봉현), (주)체리부로(대표 김인식), 이월면 송현리 2구 대동회(이장 황승종), 천룡골프장(대표 윤진동), 동연(대표 박현주), (주)정화건설(대표 송대현), (주)대성피엔씨(대표 문희정), 만평건재(대표 김성환),  (주)두꺼비하우징(대표 김덕수), (주)삼진(대표 김동윤) 등이 성금과 함께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특히 같은 마을 황승종 이장은 일가친척없이 홀로 살고 있는 조 씨가 퇴원할 때까지 병원에서 간호를 하고 있다.
금번 조 씨를 위한 이월면의 모금과 나눔활동은 많은 지역주민들과 기관, 단체, 기업 기업인들이 다수 참여해 의미가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현재 20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아 조 씨에게 전달했다. 후원금은 항암치료 비용과 함께 도배, 장판, 재래식 화장실 개조 등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 앞장서 온 여점숙 위원장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며 겸손해 했다. 또 “젊은 시절부터 지역을 위해 봉사를 이어 온 조씨야 말로 우리 지역 주민들이 꼭 도와야 할 사람이다” 며 “완쾌될 수 있도록 세심히 보살펴 나가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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