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티켓 실종 … 공원, 둘레길 마다 반려견 배설물 천지
펫티켓 실종 … 공원, 둘레길 마다 반려견 배설물 천지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1.03.1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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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봉투 지참하지 않으면 출입 안돼, 과태료 10만 원
군, 1 공원 1단체 관리체계 운영, 주민자체 관리 추진
목줄 미착용 및 배병봉투 미지참 반려견 출입금지 안내 현수막
목줄 미착용 및 배병봉투 미지참 반려견 출입금지 안내 현수막

 

봄이 시작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공원과 둘레길에 반려견 산책이 잦아지면서 배변봉투로 처리하지 않은 반려견들의 배설물들이 천지가 되고 있어 페티켓이 실종됐음을 알 수 있다. 
혁신도시에 조성된 20여 곳에 공원과 진천읍 백곡천 둘레길, 각 읍. 면 지역에 조성된 소공원에는 반려견의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배설물들이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할 때 목줄 착용은 어느 정도 지키고 있으나, 배변 봉투 지참 의무 규정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도시공원법 및 녹지에 관한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처벌사항은 적발시 반려견의 목줄 미착용과 배변 봉투 미지참의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혁신도시 주민 박씨는 “호수가 있는 대화공원에서 저녁에 자주 산책을 하고 있는데, 산책길을 가다가 반려견 배설물을 발로 밟았던 적이 있다" 며 “그날 산책 기분을 망치고 신발을 닦느라 애먹었는데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진천읍 주민 최씨는 “백곡천 둘레길에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주 큰 반려견을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고의적으로 둘레길에서 반려견의 배설 처리를 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군 공원관리 관계자는 “공원마다 반려견 출입과 관련한 안내 현수막을 계첨하여 안내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지역사회단체와 1공원 1단체 공원관리 협약을 체결한바 있는데, 주민단체에서 주도적으로 계도하고 홍보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백곡천 둘레길 등 소공원은 주민단체에서 주도적으로 계도 하면서 깨끗하고 쾌적한 곳으로 가꿔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 공원 20여 곳을 직원 2명이 관리하고 있어 업무량이 과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주민제보로 취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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