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수도권내륙선 충북과 무관? 진천군민 발끈!
이시종 지사, 수도권내륙선 충북과 무관? 진천군민 발끈!
  • 임현숙 기자
  • 승인 2021.03.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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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유치위, 유치활동 양해각서까지 서명했는데, 항의방문
이 지사 “수도권내륙선과 관련해 제대로 설명 못했다” 사과
진천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이시종 지사의 해명을 듣고 있다.
진천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이시종 지사의 해명을 듣고 있다.

 

진천 군민들이 수도권내륙선 철도는 충북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시종 충북지사를 항의 방문해 해명을 요구했다.
진천 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민간위원회(위원장 심상경, 이하 진천철도유치위)와 박승구 진천군노인회장, 이운로 진천군기업체협의회장, 남구현 감사, 심정규 사무국장 등 임원 8명과 임영은 ·이수완 도의원은 지난 5일 오후 이시종 지사를 만나 해명을 요구하고,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에서 ‘수도권내륙선철도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북과 관계가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철도유치위는 항의 방문에서 “유치활동 양해각서까지 서명해놓고 이런 말을 한 것은 문제가 많다”며 “앞으로 재발방지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필요성을 앞세워 강조하다보니 시간이 없어 수도권내륙선과 관련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수도권내륙선이 꼭 유치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내륙선이라기 보다는 더욱 광범위한 내용이 담긴 수충권(수도,충청권)내륙선철도라고 하는 것이 더욱 공신력이 있고 의미가 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수충권내륙선철도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3월말 예정돼 있는 경기도와 연대 추진하는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천철도유치위는 진천군과 함께 3월 말부터 시작하는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에 참여할 열혈남녀’를 모집한다. 
이 퍼포먼스는 화성시 동탄역에서 청주공항까지 80km를 종주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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