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식 도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표명
장주식 도의원, 지방선거 불출마 표명
  • 이상훈 대표
  • 승인 2010.03.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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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지역 발전 위해 최선 다해 봉사할 것”
장주식(한나라) 도의원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군수선거는 물론 도의원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도민과 진천군민들이 준 큰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 내고장 진천을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자치단체장으로 입후보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름답게 떠나야 할 때와 그 동안 소홀했던 가정을 생각하게 됐다”며 6·2지방선거 불출마와 함께 정계 은퇴의사를 밝혔다.

또 “지난 8년간 충북도의원으로서 보람된 일도 많았고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어렵고 힘든 고비마다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장 의원은 “지금의 마음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대 같이 허전하고, 출마할 때 보다 마무리 할 때가 더 힘들다”며 그 동안의 번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이제 자유인으로 돌아가 진천의 한사람으로서 진천과 진천군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항상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민정당 시절부터 21년간 정당에 몸담았고, 당과의 불협화음으로 불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다”며 “당적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비록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지만 자연인으로서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진천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읍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장 의원의 정계 은퇴 발언에 대해 “아직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이 많은데 지역의 큰 지도자를 잃게 되서 침통한 심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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