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휴 진천군게이트볼 연합회장
김휴 진천군게이트볼 연합회장
  • 엄일용 기자
  • 승인 2021.04.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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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상장(敎學相長)을 실천한 원로 교육자

평생 교육자로 헌신봉직, 됨됨이가 바른 사람으로 가르쳐
진천게이트볼 회장으로 친목 도모, 활발한 체육활동 전개

진천군 게이트볼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천군 게이트볼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유명한 대학자 퇴계 이황을 동방의 주자라고 한다. 이황이 후학을 양성하고 있을 때 기대승이라는 젊은 제자가 이황이 제시한 이론에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반론을 제기했을 때, 대학자인 이황은 젊은 제자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배움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 의 말도 무시하지 않았고, 이황과 기대승의 논쟁은 8년이나 이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이황은 기대승을 통해 자신의 이론에 부족함을 채워 나갔고, 기대승은 이황의 가르침을 받아 자신의 학문에 깊이를 더하면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했다고 한다. 이렇게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교학상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교학상장을 교육현장에서 평생 실천해온 원로 교육자가 있다. 그가 바로 김휴(70) 교장 선생님이다. 그는 고향인 생거진천에서 42년을 교육자로 봉직하며 됨됨이가 바른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면서 헌신봉직 했다. 그리고 퇴임 후 진천군 게이트볼 회장으로 선출돼 회원들의 친목 도모 등 생활체육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김 휴 회장을 만났다.

 

생거진천 고향에서 평생 후학 양성에 헌신봉직

김 휴 진천군 게이트볼 회장(이하 회장이라고 한다)은 진천군 광혜원면 금곡리가 고향이다.

그는 만승초등학교, 광혜원중, 고등학교를 졸업 했다. 그리고 19732월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진천군에 소재한 학성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아 교직에 입문했다. 그 후 진천상산초등학교, 만승초등학교, 이월초등학교, 백곡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로 재직했다. 그리고 교감 선생님으로 승진하면서 충주시 동작초등학교, 충주시 칠금초등학교를 거쳐 진천 상신초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이후 진천 학성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하다가 20158월에 42여년간을 봉직했던 교직에서 정년퇴임 했다. 김휴 회장님은 김혜자(66) 사모님과 슬하에 13여를 두고 있다.

직접 가르친 제자 2000여 명

그는 평생 교육자로 헌신 봉직하면서 올바른 사람,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가르치고 교육했다. 됨됨이가 바르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시키면서 적성에 맞는 직업의 선택과 사회봉사와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는 교육에 힘썼다. 특히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들 간에는 우애를, 친구 간에는 우정을 지키며, 바른 사람으로 자라도록 교육을 했다. 그는 직접 30여 년간 담임을 하며 가르친 제자가 2000여 명에 이르고 있는데, “그 제자들이 우리사회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기쁨 이다고 말한다.

게이트볼협회 발전에 힘써

그는 교직에서 퇴임 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211월 진천군 게이트볼협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고향인 생거진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진천군 게이트볼협회는 7개 읍면에 11개 분회가 있는데 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임원진으로는 김 휴 회장과 5명의 부회장과 1명의 사무장이 있다. 게이트볼협회 어르신들이 운동을 통해 서로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소통하며, 체육 운동을 하면서 재미있는 노후 생활을 하고 있다.

김 휴 회장은 게이트볼 체육운동을 하면서 아쉬운 것은 체육 운동전에 준비운동, 게임 방식 등에 대한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 진천군 협회장기 대회가 없고, 운영비 지원도 안돼서 회원들이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앞으로 김휴 회장의 바램대로 진천군에서 군 협회장기 대회와 운영비 지원이 잘돼서 게이트볼협회의 획기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엄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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