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면, 무연고 사망자 집 청소·유품 정리
이월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신월리 물미마을에 연고자 없이 사망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집을 청소하고 유품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져달고 당부했다.
이번 봉사는 지난달 중순, 홀로 생활하던 기초생활수급자 A씨(58세 남)가 사망해 마을 이장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장례는 치렀으나, 주거지의 생활폐기물, 유류품들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유족과 마을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월면에서 정리를 실시하게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위원, 여성의용소방대원, 이월면 직원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신현희 이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집을 청소하며 고인이 홀로 열악한 환경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채정훈 이월면장은 “해마다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요즘, 사망자의 사후 복지에도 행정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바쁘신 가운데 내일처럼 솔선수범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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