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유치원은 25일 유치원 텃밭에서 ‘벼 탈곡’ 전통 체험을 실시하여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봄에 심은 벼가 황금빛으로 익어갈 무렵, 가을걷이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허수아비를 만들어 논에 세우며 풍년을 기원했었다.
당일, 전통 그대로의 농기구 ‘홀태기’를 처음 본 아이들은 진귀한 탈곡 시범에 눈을 반짝이며 사용 방법을 경청했다.
5세 아이들은 직접 논에서 벼를 벤 후 촘촘히 세워진 빗살 사이로 볏단을 능숙하게 당겨 올렸고 3, 4세 아이들은 받침대를 힘차게 밟아 “홀태기”의 당김과 누름의 힘의 균형을 용케도 가늠했다.
“홀태기” 아래로 수북히 모아진 벼 알곡은 자연이 준 소중한 선물이자 꼬마농부들의 1년 농사의 결실이었다.
신승미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거둔 풍요로운 가을 수확을 기념하여 11월 11일 ‘가래떡 데이’에 떡을 나누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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