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백초등학교(교장 이종석) 5, 6학년 학생들은 지난 4월 20일 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재난예방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전액 지원한 것으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의 대비책과 재난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 학습의 장이 되었다.

재난 예방 체험 외에도 서울 및 근교의 여러 곳을 둘러보며 평소 목말라있던 문화체험의 갈증도 해소 할 수 있었다. 충주 용원초등학교, 보은 내북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체험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을 비롯한 국회의사당,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는데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의 재난 예방 체험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지진 체험, 태풍체험, 응급구조 체험, 소화기 사용 체험, 화재 예방 체험 등 우리 생활에서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다양한 재난 상황을 실제와 흡사하게 꾸며놓은 체험관에서의 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깊이 인식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 해 수십억 원의 재난피해를 당하는 우리나라에서 재난 예방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매년 똑같이 반복하는 것은 사회적·국가적으로 큰 낭비이자 피해임을 잊지 말고 재난 피해 복구보다 재난 예방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갖는 국가차원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재난예방 안전한국의 초석을 길러낼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을 문백초등학교 학생들 가슴속에 한 알씩 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