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중부3군 “누가 출마하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중부3군 “누가 출마하나?”
  • 진천자치신문
  • 승인 2024.02.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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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호선 현 의원 경쟁자 없어 ‘단독 공천’ 예상
국민의힘, 경대수 전 의원·이필용 전 군수 공천 맞대결
자유통일당, 표순열 증평새벽교회 목사 예비후보 등록
4개 정치세력 연합 ‘개혁신당 후보’ 선거 변수될 전망
(왼쪽부터) 임호선, 경대수, 이필용, 표순열 예비후보
(왼쪽부터) 임호선, 경대수, 이필용, 표순열 예비후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중부3군(증평, 진천, 음성) 후보자로 누가 출마하는지 출마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유력한 새로운 후보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중부3군은 기존의 후보자들끼리 다시 한 번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임호선(59) 현 국회의원이 뚜렷한 경쟁자 없이 단독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맞상대할 후보가 없어 출마가 거의 굳혀진 상태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임호선 의원은 명절 직전인 지난 8일 충북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재선을 한 경대수(66) 전 의원과 음성군수 재선을 한 이필용(62) 전 군수가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경대수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갔으며, 이필용 전 음성군수 또한 예비후보 등록이 개시된 지난해 12월 12일에 출마자들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를 제외하고는 현재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자유통일당의 표순열(68) 증평새벽교회 목사가 있다. 표 목사는 지난달 29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후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되는 임호선 예비후보는 경찰대와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찰청 차장을 역임한 후 지난 번 국회의원선거 때 첫 출마해 경대수 후보를 꺾고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경대수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검사가 돼 제주지검 검사장까지 역임한 후 제19,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재선의원이나, 3선을 앞두고 민주당 바람에 휩쓸려 낙선한 바 있다. 


경대수 후보와 공천을 놓고 맞서고 있는 이필용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제7, 8대 충북도의회 의원과 제37, 38대 음성군수를 역임한 선거 경력이 풍부한 정치인으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경대수 예비후보와 공천을 받기 위해 맞섰으나 안타깝게도 공천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경대수 예비후보가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임호선 후보에게 패배한데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지역구인 증평·진천·음성 3개 군의 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탓에 이것이 이번 국민의힘 공천에서 어느 정도의 감점으로 작용할지, 또다시 이필용 후보를 꺾고 무난히 공천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표순열 예비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 경찰청 정보관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는 증평새벽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표순열 예비후보가 속한 자유통일당은 2016년 3월 창당한 기독교 성향의 보수정당이다.  


이밖에도 아직 후보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극적으로 빅 텐트를 구성한 개혁신당도 경쟁력 있는 인물 등을 영입해 후보자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확실한 지역 기반이 없으나 명망 있는 후보를 내세울 경우 거대 양당 중 어느 후보의 표를 잠식하게 될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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