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초등학교(교장 김한수)에서는 2010학년도부터 매주 목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하여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목요일 점심시간, 학생들이 급식을 먹은 후 정리대로 가면 영양 교사는 학생들의 식판을 검사하고, 이 때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비운 학생에게는 칭찬 스티커를 제공해 스티커 판에 붙이도록 하고 있다.
칭찬 스티커를 많이 받은 학생과 학급에 대하여는 분기별로 '모두가 1등인 다양한 시상제'에 의거 시상하고 있다.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전년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여 환경오염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이 많이 절감되었다고 한다.
또한 학생들의 편식 습관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환경 교육과 경제 교육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김한수 교장은 “잔반 없는 날을 꾸준히 운영한다면 성장기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착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러한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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