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진천사랑 실천하는 참진회
참된 진천사랑 실천하는 참진회
  • 김희규
  • 승인 2010.05.0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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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눈빛과 따스한 가슴을 지닌 백말띠 66년생 동기 ”


순수한 마음으로 벗들을 만났더니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때처럼 정겹기 그지없네 너스레를 떠는 의연한 모습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 고요한 적막 속에서 개굴개굴 개구리 울음소리만 들린다는 한 줄 추억 편지를 회상하며 '우리는 하나다' 논두렁을 들썩이던 개구리 울음처럼 우정의 소낙비 넘쳐난다 가슴과 눈빛으로 말하던 친구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며 거친 세파에 흔들리며 살아 온 친구들. 친구들을 만나면 내 가슴은 따뜻한 별빛을 만난 것처럼 그때나 지금이나 정겹기 그지없네. <김귀녀 시인의 고향친구 - 우리는 하나다 中->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모여
김귀녀 시인의 “우리는 하나다” 라는 시 문구는 오늘 소개할 참진회 단체와 마침맞은 시 한편이다. 참진회는 고향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또한 학생들을 진정 사랑하는 66년생 백말띠 모임이라 한다. 환한 미소로 기자를 반가이 맞아주는 정영수 회장과 김기배 초대회장과 함께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어 보왔다. 참진회는 참된 진천사랑을 실천코저 결성된 동갑내기 단체로써 지역과 연고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모임이라 한다. 마음과 뜻이 맞고 지역사랑에 뜻이 있는 66년생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참진회 회원중에는 진천에서 태어나 터를 잡고 계신 분들도 있고, 타지에 살면서 진천사랑을 실천코저 동참한 이들도 적지 않다고 정회장은 소개한다.
진천에 머물며 힘겨웠던 젊은시절을 보내고 이제는 자리를 잡고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40대 중반에 접어들어 지역발전과 이웃사랑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모여 결성된 단체이다. 처음 결성은 2007년 진천중 31회 동창회를 주축으로 5명이 결성되었다. 진천중 31회 동창회는 지역에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단결력과 융화력이 뛰어난 동창회이다. 전체 430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200여명 이상이 적극적으로 동창회에 참여하고 자체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학교발전 및 모교 인재육성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동창회이다. 이런 동창회 회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단체이다보니 어떠한 단체보다도 더 큰 열정과 추진력이 있다.

▶교복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시작한 모임으로
참진회는 애초에 교복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시작한 모임으로 중학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매년 교복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교복 한 벌에 30만원 이상하는 요즈음, 교복지원 사업은 그리 만만치 않은 사업이지만 마음과 뜻이 맞아 모두들 만족하고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참진회는 2007년 5명의 회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16명의 회원이 지역사랑에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회원들 모두가 사회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모두들 진천지역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크고 작은 봉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때면 거의 다 참석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고 김초대회장이 전하기도 했다. 참진회는 해마다 진천교육청과 협조하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성실하고 착실한 학생들을 매년 12월 말에 선정해 부모님 입회하에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첫 해에 10명, 그 다음 해에도 10명, 그리고 올해에는 15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으로 이 사업을 통해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감 해소를, 성장하는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과 나눔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불어 넣어주기 위함이라고 한결같이 말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고 더 많은 단체에서 동참해주길
참진회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우리가 하는 교복장학사업은 비록 작은 일에 불과하지만 이 사업이 조금씩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고 더 많은 단체에서 동참해주길 바라고 있는 점이다. 현재에도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단체가 생겼다고 해서 무척이나 반기는 분위기였다. “봉사의 참된 의미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시작이 어려울 뿐이지 막상 시작하게 되면 뿌듯한 마음과 봉사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더욱 더 많다”라고 하며 또한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성장해가는 학생들에게 봉사와 나눔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고 훗날 더욱 더 크나 큰 봉사를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정회장은 전했다. 이에 김 초대회장은 학생들에게 “지금의 좋은 마음을 가져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훗날 우리사회에 봉사정신을 환원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 ”고 당부하기도 했다.
나눔과 봉사에 많이들 인색한 요즈음 시대에 다시금 이웃을 돌아보고 진정한 봉사정신을 헤아리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참진회가 되길 희망해 본다.



미/니/인/터/뷰

정영수  회장
정영수 회장
“ 더 많은 이웃과 친구들이 동참해서 좋은 뜻이 많이 확산되었으면 ”

참된 이웃사랑과 진천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정영수 회장은 회원들에게 “그동안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에 항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전하며, 또한 “학생들을 위해 교복지원사업에 동참하길 희망하시는 66년생분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라고 전하며 ”더 많은 이웃과 친구들이 동참해서 좋은 뜻이 많이 확산되었으면 한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회장은 부인 조순희(44)씨와 슬하의 2명의 형제가 있으며 부인에게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항상 뒷바라지 잘해줘서 고맙고, 두 아들 착하게 잘 키워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두 형제 하용(18)과 하욱(15)에게는 ”건강하고 정직하게 잘 커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고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하고 베풀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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