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섭 의장 ‘금품수수설’ 무혐의 처리… 해프닝으로 끝나
신창섭 의장 ‘금품수수설’ 무혐의 처리… 해프닝으로 끝나
  • 박우동 기자
  • 승인 2010.05.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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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되지 않은 악성루머 “명예실추의 정신적 고통 심해” 심경토로

▲ 신창섭 진천군의회 의장이 군청 기자실에서 금품수수설 무혐의처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 신창섭 진천군의회 의장이 군청 기자실에서 금품수수설 무혐의처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신창섭 의장이 지난 2월 모 업체로부터의 금품수수설 유언비어에 대한 사법기관의 무혐의 처리에 대해 17일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신 의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업무와 관련하여 관련부서에 압력을 넣어 모 업체에 대해 특혜를 주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악성루머가 경찰 수사 결과 뒤늦게나마 사실이 아닌 무혐의로 종결처리 되었으나 이번 일로 인해 받은 고통이 너무 심해 발원지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 끝까지 파헤쳐 볼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모든 것이 무혐의로 밝혀진 현 시점에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또 다른 지역 갈등과 불신을 초래하는 것 같아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덮어 두기로 결정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자신의 이익과 당선을 목적으로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는 일 없이 후보자 모두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그동안 심했던 마음고생의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이미 유언비어 발생 당시 진천군민께 단 일원이라도 부정한 금품을 받았다면 진천을 떠날 각오를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었음”을 상기하며 잘 알지 못하는 일에 '그랬다더라' 등으로 사람을 곤궁에 처하게 하고 정신적 고통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좋지 못한 선거풍토는 선진사회 구현과 지역발전에도 저해되는 요소라고 전했다.

신 의장은 사법기관의 당연한 무혐의 처리에도 불구하고 “진천군의 의장으로서 이런 루머에 휘말리게 되어 진천군민 여러분과 저를 지지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좀 더 겸손하고 신중하게 더욱더 성숙된 모습으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진천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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